목록와룡생(臥龍生) 무협/팔황비룡기(八荒飛龍記) (18)
내 맘대로 읽어보는 武俠
十七、直搗黃龍(적의 요새를 곧바로 공격하다) 這是初四的晚上,浮雲掩月,星鬥無光。 在熊耳山深處,一道外窄內寬的山谷之中,卻是燈光如晝,照耀著雄踞在谷底的一座城池! 城中樓閣連綿,正中央則矗立著一座巍峨的宮殿! 燈光如海,人影幢幢,仿佛極爲忙碌,直到五鼓將屆,人影方始漸漸靜止下來,消失在樓閣殿宇之中。 이 날은 초나흘 저녁이었다. 하늘에 뜬 구름은 달을 가리고 별들도 빛을 잃었다. 웅이산(熊耳山) 깊은 곳, 밖은 협소하고 안은 넓은 산골짜기 안에 등불이 낮처럼 밝게 골짜기 바닥에 위풍당당하게 들어앉은 한 채의 성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성 안에는 누각들이 즐비하게 이어져있고 정중앙에는 높고 큰 한 채의 궁전이 우뚝 솟아있었다.바다 같은 등불에 인영이 어른거리는데 마치 극히 서두르는 것 같았다. 오경을 알리는 북소리가 날 때까지 그..
十六、俠府除凶(협부에서 악인을 제거하다) 這時,葛元宏等人正走在商邱至坯城的官道上,日影偏西,夕照大地,坯城已遙遙在望…… 譚家麒忽然一提缰繩,靠近葛元宏,低聲道:“大師兄,咱們好像被人跟蹤了!” 이때 갈원굉 등은 상구(商邱)에 이르는 배성(坯城)의 관도 위를 가고 있었다. 해 그림자는 서쪽으로 기울어 석양이 대지를 비추고 있었다. 배성은 이미 멀리 보이기 시작했다... 담가기가 홀현 말고삐를 당겨 갈원굉에게 가까이 가서 나직이 말했다."대사형, 우리는 누군가에게 미행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葛元宏淡淡一笑,道:“不錯,咱們兩天前就被人盯上了。” 갈원굉이 담담히 웃으며 말했다."그렇네. 우리는 이틀 전부터 감시당하고 있네."譚家麒道:“原來大師兄也瞧出來了,咱們要不要和他們幹一場?” 담가기가 말했다."원래 대사형께서도 눈치채셨군..
十五、奇功制敵(기이한 무공으로 적을 제압하다) 太陽叟咬牙切齒道:“他臨走之際,說第二個要去拜望之人,乃是意形門的掌門人董鐵城,但他同董掌門人素昧生平,惟恐不易進入意形門,所以要求老夫寫了一封介紹信,並且將意形門的一切都不厭其詳地提出相問,老夫不疑有他,同時又是在感奮的心情之下,便毫不保留的答複了他的問題……”태양수가 이를 갈며 말했다."그가 떠날 즈음에 말하길 두 번째로 찾아갈 사람이 의형문(意形門) 장문인인 동철성(董鐵城)이라고 했소. 하지만 그는 동장문인을 평소에 거의 알지 못해 의형문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노부에게 소개장을 한 장 써달라고 했소. 게다가 의형문의 상세한 지형에만 그치지 않고 모든 것들을 물었소. 노부는 그를 의심하지 않았고 동시에 또 감동된 마음에 조금도 주저없이 그가 묻는 것에 대답했었소..."..
十四、假冒爲惡(사칭하여 악행을 저지르다) 葛元宏暗中傳谕,要譚家麒等全神戒備,以防再有不測之變。 갈원굉은 암중으로 명령을 전하여 담가기 등이 정신을 집중하여 경계하여 더이상 예측하지 못한 변고가 일어니자 않도록 방비하게 하였다.王伯芳行入房中,取出一張蘆席、鐵鍬,卷起了王夫人的屍體,挖了一個土坑,道:“暫時委曲你一下,日後,再替你重建墳墓。”草草埋了王夫人,撿起玉箫,又道:“葛少俠,咱們走吧!” 왕백방이 방으로 들어가서 갈대로 엮은 돗자리와 삽을 가지고 나왔다. 왕부인의 시체를 말더니 구덩이 하나를 파고는 말했다."잠시 아쉬운대로 참으시오. 나중에 다시 분묘를 세워주겠소."대충대충 왕부인을 묻고는 옥소(玉箫)를 집어들고 또 말했다."갈소협, 가세!"葛元宏道:“老前輩不用去了,好好料理一下令正的喪事。” 갈원굉이 말했다."노선배께서는..
十三、不白之冤(씻을 수 없는 억울한 누명) 葛元宏離開巨舟,乘坐小船登岸。 갈원굉은 큰 배를 떠나 작은 배를 타고 강기슭에 내려 언덕을 올라갔다.葛元宏道:“老前輩,王伯芳居住之地,離此有多少行程?” 갈원굉이 말했다."노선배님, 왕백방이 사는 곳은 이곳에서 얼마나 가야합니까?"劉文升道:“不足三百裏,兼程緊趕,一日一夜,大概可以到了。” 유문승이 말했다."삼 백 리가 안될 걸세. 서둘러 가면 하루 낮 하루 밤이면 아마 도착할 수 있네."葛元宏道:“好!咱們先去會過王伯芳再回頭趕來襄陽,赴那南荒孟千山十日之約。” 갈원굉이 말했다."좋습니다! 우리 먼저 왕백방을 만나보고 다시 양양으로 돌아와서 그 남황(南荒)의 맹천산(孟千山)과의 십 일의 약속에 참석합시다."劉文升道:“連夜動身麽?” 유문승이 말했다."밤을 새워 출발하자는 말인가?..
十二、武林隱禍(무림에 숨어있는 재앙) 孟千山語聲微微一頓,接道:“看刀過來。” 맹천산이 잠깐 멈추었다가 이어서 말했다."칼을 가져오너라."一個長發披肩,白衣飄飄,赤著雙足的少女,應聲由第二個房間之中,緩步行了出來。 這少女生得十分美豔,臉兒嫩紅,肌膚如雪,一雙天足,卻因長年未穿鞋袂,看上去不夠秀氣。 此女衣著打扮,一望即知是蠻荒番女,但她姿色之佳,比之中土美女,毫不遜色。 한 명의 백의를 나풀거리며 긴 머리가 어깨를 덮은 맨발의 소녀가 두 번째 방 안에서 대답하더니 느린 걸음으로 걸어나왔다. 이 소녀는 몹시 아름답게 생겼는데 발그레한 얼굴에 피부가 눈 같이 희었는데 전족하지 않은 한 쌍의 발은 일 년 내내 신발을 신지 않아 고상해보이지는 않았다. 이 소녀의 차림새는 단번에 남황의 번녀(番女:본국의 여자가 아닐 때의 호칭)임을 알 수..
十一、乍露鋒芒(갑자기 예기를 드러내다) 葛元宏道:“我等洗耳恭聽?” 갈원굉이 말했다."저희들은 세이경청하겠습니다."玉虛觀主道:“目下江湖,到處充滿著詭異、機變,諸位在江湖上行走之時,要特別地留心一些才好。” 옥허관주가 말했다."지금 강호는 도처에 궤이(詭異)함과 기변(機變)이 충만해있네. 제위들이 강호를 다닐 때 특별히 유의하여야 하네."葛元宏道:“多謝前輩指點。” 갈원굉이 말했다."선배님의 일깨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觀主立起合掌道:“諸位好走,貧道不送了。” 옥허관주가 합장하며 말했다."제위들 잘 가시게. 빈도는 전송하지 않겠네."葛元宏長揖拜辭,帶著幾位師弟,離開了玉虛觀。 五人連夜下山,天亮時分,到了一處市鎮之上。 葛元宏找了一個客棧,購了衣物、兵刃,重金托店家購了五匹健馬,才離鎮上路。 갈원굉은 장읍하여 절하며 작별한 뒤 사제들을..
十、苦練絕學(힘들여 절학을 연마하다) 散淡老人道:“好!現在,老夫就按你們的天份,分配你們習練的武功……” 산담노인이 말했다."좋다! 노부는 너희들의 타고난 자질과 장점에 따라 너희들이 배울 무공을 분배하겠다..."望著葛元宏,接道:“你是陳道隆的大弟子。” 갈원굉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네가 진도륭의 대제자겠지."葛元宏道:“晚輩早入了師門兩年。” 갈원굉이 말했다."후배가 이 년 일찍 사문(師門)에 들어갔었습니다."散淡老人道:“你們的時間寶貴無比,老夫既然決定了傳授你們武功,明天就開始練習,你先把武功演練一遍,給我瞧瞧。” 산담노인이 말했다."너희들의 시간은 비할 데 없이 귀한 것이다. 노부가 이미 너희들에게 무공을 전수하기로 결정했으니 내일 바로 수련을 시작한다. 네가 먼저 배운 무공을 쭉 한번 펼쳐서 나에게 보여다오."葛元..
九、散淡老人 那過人及膝的荒草,突然消失不見,眼前是長不過數寸的如茵綠草,兩側峭壁,流泉潺潺,在綠草地中,彙集了一條小溪。 사람 키를 넘기도 하고 무릎까지 오기도 하던 잡초들이 돌연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눈 앞에는 불과 수 촌 길이의 푸른 풀이 요처럼 깔려있었고 양 옆의 가파른 절벽에서 샘물이 졸졸 흘러 푸른 초지 위에 모여서 작은 시내를 이루고 있었다.葛元宏道:“原來這惡虎澗內,還有如此美景。” 갈원굉이 말했다."원래 이 악호간 내에 또 이같이 아름다운 풍경도 있었군요."玉虛觀主流目四顧了一眼,道:“荒草綠茵,相距不過裏許,雖是天地造化奇異,但轉變得如此之快,必然有人工相助。” 옥허관주가 주위를 둘러면서 말했다."잡초와 풀밭은 서로 거리가 일 리 쯤에 불과하네. 비록 천지조화가 기이하다지만 이같이 빨리 변할 수는 없으니 인공이..
八、名山惡澗(명산의 험한 계곡) 沿途之上,五個人分成了兩批趕路,但卻保持適度的距離,以便于萬一發生事故時,能夠互相接應。 沿途上,葛元宏極端小心,也未遇上麻煩事情。 舟中數日養息,在藥物療治之下,譚家麒、陸小珞傷勢,也大部痊愈。 葛元宏對譚家麒失去一臂的事,心中一直有著很大的抱疚,但是譚家麒卻看得很開,未把斷臂之事放在心上。 가는 길에 다섯 사람은 두 무리로 나누어 길을 서둘렀다. 그러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여 만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서로 접응하기에 편하도록 했다. 연도에 갈원굉은 극단적으로 조심하였고 귀찮은 일도 만나지 않았다. 배 안에서 며칠간의 요양과 약물 치료로 담가기, 육소락의 상세는 대부분 나았다. 갈원굉은 담가기가 한 팔을 잃은 일에 대해 마음 속으로 줄곧 아주 미안해했지만 담가기는 오히려 마음을 넓게 가지고 팔이 잘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