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와룡생(臥龍生) 무협/검무흔(劍無痕) (12)
내 맘대로 읽어보는 武俠
柵門本已大開,圍牆內,是一片廣大的空地,足足有十畝大小。但煙鎖樓佔地,也不過畝許左右。流目四顧,看不到一個人。似乎所有的人,都躲入了樓中。主樓是用青磚和岩石砌成,給人一種堅固無比的感覺。 책문(柵門)은 본래 활짝 열려 있었고 담장 안은 광대한 공지(空地)였는데 족히 십 묘(畝:면적 단위)의 크기는 되었다. 연쇄루가 차지하고 있는 땅도 일 묘 가량에 불과했다. 마치 모든 사람들은 누각 안에 숨은 듯 사방을 둘러보아도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했다. 주루(主樓)는 푸른 벽돌과 암석으로 쌓아서 만든 것으로 비할 데 없이 견고한 느낌을 주었다. 黃靈高聲道:「長青快退下來,讓我開道。」 황령이 고성으로 말했다. “장청, 빨리 물러나게. 내가 길을 열겠네.” 葉長青道: 「堡主請隨我身後吧!你要和我爭,那我就只好不計一切衝向煙鎖樓了。」 엽장청..
高天健正在一座高樓上面喝酒。在他的旁邊,坐了兩個很美的女人,風情萬種的美女。是玉翠、蘭白。兩個人投入了第一堡中。很精密的設計,而且,蘭白也為此受了點傷。高天健雖然多疑,但他對兩人卻一點也不懷疑。自然,玉翠、蘭白的表演逼真使他相信,最重要的還是兩人很美。 고천건은 높은 누각에서 한창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의 곁에는 두 명의 아름다운 여인이 앉았는데 풍정(風情)이 넘치는 미녀들이었다. 옥취, 난백이었다. 두 사람은 제일보에 뛰어들었다. 정밀한 설계였다. 게다가 난백도 이를 위하여 약간의 부상을 입었다. 고천건은 비록 의심이 많았지만 그는 두 사람에게 조금도 의심을 품지 않았다. 당연히 옥취, 난백의 진짜 같은 연기가 그로 하여금 믿게끔 만들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아름다움이었다. 這是一座很高的樓,一共有七層,在那個時代,建築..
天到初更。今夜無月,但亦無雲,滿天繁星閃爍。吳雙女換了一身淡藍色的勁裝。何寒衣也穿著疾服,帶上了金劍,飛輪。吳雙女走在前面,何寒衣相隨身後,兩個人保持了五尺以上的距離。她在堡中住了數年,對堡中地形和防衛情事,十分瞭解,避開了崗哨而行。一口氣行到城堡前面,都未遇上阻襲。 날은 초경이 되었다. 오늘밤은 달이 없었지만 구름 역시 없어서 온 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있었다. 오쌍녀는 옅은 남색의 경장으로 갈아입었다. 하한의도 질복(疾服:몸에 꼭 맞는 옷)을 걸치고 금검, 비륜을 챙겼다. 오쌍녀가 앞쪽에서 가고 하한의는 뒤를 따랐는데 두 사람은 오 척 이상의 거리를 유지했다. 그녀는 보 안에서 수 년을 살았기에 보중(堡中)의 지형과 방위를 매우 잘 알고 있어서 초소를 피해서 갔다. 단숨에 성보(城堡) 앞에 도달했는데 아직 저지나 습격을 만나지..
何寒衣道:「黃堡主很喜歡朋友,在下和他交往過一段時間,彼此相處得不錯。」 하한의가 말했다. "황보주께서는 친구를 아주 좋아하시오. 그와 사귄 시간 동안 피차 잘 지낼 수 있었소." 吳雙女道:「只是這樣嗎?」 오쌍녀가 말했다. "그것 뿐인가요?" 何寒衣道:「別的沒有什麼了。」 하한의가 말했다.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없소." 吳雙女道:「這麼說來,你和黃靈的淵源,並非很深?」 오쌍녀가 말했다. "그렇다면 당신과 황령의 연원(淵源)은 결코 깊은 것이 아니군요?" 何寒衣道:「我們交往得很投機。」 하한의가 말했다. "우리는 마음이 아주 잘 통하오." 吳雙女道: 「聽說黃靈很有手段,羅致了不少高人,好像,他有一位很美麗,又善解人意的丫頭,不知道你見過沒有?」 오쌍녀가 말했다. "듣기로 황령은 수단이 있어서 적잖은 고인들을 끌어모았다더군요. ..
原來,黃靈早已在信陽州安排了一座分舵。那是一處做酒的作坊。平常,這是一處真正的賣酒地方,除了主持作坊的掌櫃和帳房先生之外,其他的人,也都是真正的做酒工人。 원래 황령은 이미 신양주에 분타(分舵) 한 곳을 안배해 두었었다. 그곳은 술을 빚는 작업장이었다. 평상시 진짜 술을 파는 곳이었다. 작업장을 주지하는 장거(掌櫃:사장, 주인)와 장방선생(帳房先生:출납,회계관리인) 말고 다른 사람은 진짜 술을 빚는 일꾼들이었다. 黃靈嚴令他們不得有任何活動,第一堡耳目遍佈的地方,他們一直十分謹慎小心。這是黃靈準備的最隱秘分舵, 一直沒有被人發覺。 除了黃靈之外,陰陽堡中,也沒有第二個人知道。 황령은 그들에게 어떠한 활동도 해서는 안된다는 엄명을 내렸다. 제일보의 이목은 두루 퍼져있어서 그들은 줄곧 십분 신중하고 조심했다. 이것은 황령이 준비한 가장 은밀..
望著退走的敵人,丁峰臉上泛起了笑意,道:「原本是一場殊死之戰,但卻沒有想到,這狂龍、飛鷹,竟然會鬧一個虎頭蛇尾而去。」 물러가는 적들을 바라보며 정봉이 얼굴에 웃음을 띤 채 말했다. "원래 한바탕 결사전이었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저 광룡, 비응은 용두사미로 소란만 피우고 가버렸구려." 馬良道:「剛才,那一道突起的水波,一下子弄翻了幾艘快舟,才是他們撤走的真正原因。」 마량이 말했다. "방금 전 갑자기 일어난 파도가 단번에 몇 척의 쾌주(快舟)를 뒤집어 버렸소. 그것이야말로 그들이 철수한 진정한 원인이오." 蘭白道:「是什麼人幫了咱們一個大忙。」 난백이 말했다. "누군가 우리를 크게 도왔군요." 丁峰道:「不像是人。」 정봉이 말했다.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蘭白道:「不是人是什麼?難道還有什麼怪物不成。」 난백이 말했다. "사람이 ..
葉長青第二度進入了太湖,不過這一次他的身份不同。他沒有太大的改變,只是臉上塗上了一種藥物,顯得有些蒼白,虛弱,再加上衣服上的改變,看上去就完全換了一個人樣,丁峰換上了長衫,略經改變容貌,扮作了一個隨行的文案。馬良一副長隨的裝扮。他們雇了一艘畫舫——太湖最豪華的遊船之一,船上有兩個船家女,一個老媽子,一個廚師,和一個掌舵的船夫。 엽장청은 두 번째로 태호에 진입했다. 그러나 이번에 그의 신분은 달랐다. 그에게 커다란 변화는 없었는데 단지 얼굴에 일종의 약물을 발라서 좀 창백하고 허약했다. 거기다가 의복에 변화를 주어 보기에 완전히 딴 사람 같았다. 정봉은 장삼을 갈아입고 약간 용모를 바꾸어 한 명의 수행 서리(書吏)로 가장했다. 마량은 시종으로 분장했다. 그들은 한 척의 화방(畫舫:놀잇배)을 세내었는데 태호에서 가장 호화로운 유람선 중의 하..
葉長青就這樣住了下來,他每日苦練武功。經過了這一番挫折,他知道江湖上的高人實在很多。怡紅一直陪著他,劍氣美人,紅袖添香,日子過得實在很舒適。但舒適的日子,一向都不會太久。 엽장청은 이렇게 지내면서 매일 무공을 고련했다. 이번의 좌절을 겪고나서 그는 강호상에 고인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이홍은 줄곧 그를 모셨다. 무공을 연마하는데 미인의 보살핌이 있으니 참으로 편안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편안한 날들은 언제나 그리 오래가지 않는 법이다. 第八天,屠無方來了。屠無方本來也住這裡,但很少回來過,這八天中,只回來過一次,那是黃昏時分,晚餐的時刻。 這一次,卻是中午。果然,屠無方帶來了很重要的消息。聖水的比價時刻,已經決定了,就在今夜二更。 제 팔일째 도무방이 왔다. 도무방도 본래 이곳에서 지냈지만 거의 온 적이 없었다. 팔일 동안..
葉長青幾乎無法控制自己的情緒,承諾出任劍使。但他還是忍了下來。這些年,江湖經驗,使他老練了不少。 엽장청은 하마터면 자기의 정서(情緒)를 억누르지 못하고 검사(劍使)를 맡겠다고 승낙할 뻔 했다. 하지만 그는 참아냈다. 최근 몇 년 동안의 강호경험으로 그는 적잖이 노련해진 것이다. 但青衣人卻表現出了動人的氣度,笑—笑,接道:「葉兄,怡紅陪你聊聊,我先離開一下,何寒衣如果明日還無法回來,我們就不能等他廠,最遲中午之後,我也要離開這裡,那時,如果葉兄還無法決定什麼,你就帶著怡紅離開這裡。」 그렇지만 청의인은 사람을 감동케하는 기도(氣度)를 나타내 보였다. 빙그레 웃고는 말했다. "엽형, 이홍이 당신을 모시고 이야기 나눌 테니 나는 먼저 자리를 비켜주겠소. 하한의가 만약 내일 돌아오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를 기다릴 수 없소. 아무리 늦어도 정오..
兩匹健馬奔馳在大道上。天到暮色時分,兩人到了一座小鎮。葉長青一路留心,記下了經過的地方形勢。健馬如飛,一路奔馳,竟然未曾停過。這兩匹馬雖然是健壯異常,但一個下午不停的奔跑,到了小鎮時,也已經大汗淋漓。葉長青一直忍著沒說話。他心中明白,多說一句話,就可能使夏殺對自己多一分瞭解。 두 필의 건마가 대도 위를 질주하고 있었다. 날은 해가 저물 무렵이 되었고 두 사람은 어느 소진(小鎮)에 도착했다. 엽장청은 오는 길에 주의하여 지나온 곳의 형세를 기억했다. 건마는 나는 듯 내달려서 아직 쉰 적이 없었다. 이 두 필의 말은 비록 유난히 건장했지만 오후 내내 쉬지 않고 달렸던 터라 소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엽장청은 줄곧 참고 아무 말도 없었다. 그는 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한 마디 더 하면 그 만큼 하살이 자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