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와룡생(臥龍生) 무협/흑백검(黑白劍) (33)
내 맘대로 읽어보는 武俠
第三十一回 恩師出山(은사가 산에서 나오다) 高空雁道:「至少,他們輕功很高。」 고공안이 말했다. "적어도 그들의 경공은 매우 높소." 林成方點點頭,運足眼力向前望去。 임성방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안력을 돋구어 앞을 바라보았다. 高空雁道:「他們很謹慎,現在,還在十丈之外。」 고공안이 말했다. "그들은 아주 신중하군요. 이제 십 장 밖에 있습니다." 林成方心中明白,夜色中,十丈之外,自己是看不到的。 어둠 속에서 십 장 밖은 자기가 보지 못한다는 것을 임성방은 잘 알고 있었다. 只聽高空雁低聲道:「他們來了。」 고공안이 나직이 말했다. "그들이 왔습니다." 林成方點點頭,心中暗忖道:「他在劍上的造詣高過我,和師承顫賦有關,但內功一道卻是要時間才行,看他年紀,未必大過我,但內功卻好像高過我很多。」 임성방은 고개를 끄덕이며 속으로 곰곰이 생각했..
第三十回 身陷絕境(궁지에 몰리다) 高空雁道:「我知道,我已經見識過他們的副堂主了,除非黑劍門的門主,親身臨此,我想不出,他們還有什麼高手來對付我們。」 고공안이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미 그들의 부당주(副堂主)를 견식했습니다. 흑검문 문주가 직접 이곳으로 오면 몰라도 그들에게 또 어떤 고수가 우리를 상대하러 올런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余化龍道:「雲飛的武功,在黑劍門中,並不算很高。」 여화룡이 말했다. "운비의 무공이 흑검문에서 아주 높다고 할 수는 없소." 斬情女道:「如非他武功很高,如何能當副堂主。」 참정녀가 말했다. "그의 무공이 높지 않다면 어떻게 부당주를 맡을 수 있겠어요." 余化龍道:「就在下所知,黑劍門中,至少有四個人,比他高明。」 여화룡이 말했다. "내가 알기로 흑검문에는 적어도 그보다 고명한 사..
第二十九回 初入虎穴(처음으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다) 另一個黑衣人道:「對!我們先贊成余頭兒的意見。」 다른 한 명의 흑의인이 말했다. "맞습니다! 우리는 여두령의 뜻에 찬성합니다." 余老大目光轉到了高空雁的身上,道:「老夫既然敗在了你的手中,決定遵守約定,交出狗肉郎中這個人。」 여노대가 시선을 고공안에게 돌리더니 말했다. "노부가 이미 너의 손에 패했으니 약속을 준수하기로 결정했다. 구육랑중을 넘겨주마." 高空雁道:「好!諸位如何交給我?」 고공안이 말했다. "좋소! 제위들은 어떻게 넘겨주시겠소?" 余老大道:「目前,我們去給你找。」 여노대가 말했다. "지금 우리가 찾아주겠다." 高空雁道:「哦!」 고공안이 말했다. "허!" 余老大道:「不過,我們需要時間。」 여노대가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다." 高空雁道:「要多少時間。」..
第二十八回 墳崗茅院(공동묘지의 초가집) 斬情女道:「他們學的全是殺人的招術,連一點大家刀法的氣度也沒有。」 참정녀가 말했다. "그들이 배운 것은 전부 살인의 초술(招術)이라 도법의 대가(大家)다운 기도가 한 점도 없어요." 藍衣少年哈哈一笑道:「想不到,你竟然也能看出那殺人刀招。」 남의소년이 하하, 웃더니 말했다. "생각지도 못했소. 당신이 그 살인도초를 알아보다니." 斬情女道:「所以,他們該死。」 참정녀가 말했다. "그래서 그들은 죽어 마땅해요." 藍衣人道:「我這個作師父的呢?」 남의인이 말했다. "사부인 나는?" 斬情女道:「那自然更是該死了。」 참정녀가 말했다. "더더욱 죽어 마땅하지요." 藍衣人笑竿道:「在下實在想不出,誰能殺了我。」 남의인이 웃고는 말했다. "나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떠오르지 않는구려." 斬..
第二十七回 狗肉郎中(떠돌이 의원 구육랑중) 大朱道:「你這麼一說,我也感覺到了,他們該有一點消息了,這些時光,別說只殺一兩個人,就算殺十個、八個,也應該回來了。」 대주가 말했다. "당신이 그렇게 말하니 나도 그런 느낌이 드는군. 그들에게서 한 점 소식이 있어야 하오. 이 정도 시간이면 한두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설령 열 명, 여덟 명을 죽였어도 돌아왔어야 하오." 小丁道:「對!可是他們沒有回來。」 소정이 말했다. "그렇소! 그러나 그들은 돌아오지 않는구려." 大朱道:「這倒是怪了,如是他們收拾不了對方,也應該有點聲音啊!怎麼會無聲無息的呢?」 대주가 말했다. "이상하군. 만일 그들이 상대를 손보지 못했다면 소리라도 있어야 하는데 어찌하여 소리도 나지 않는 것일까?" 小丁道:「大朱,你迎接他們進來,那兩個是什麼號的人物?」 소정이 ..
第二十六回 酒樓美人(주루의 미인) 店小二道:「這個自然不用了,你坐著我給你叫酒菜。」 점소이가 말했다. "그럴 필요는 당연히 없습니다. 자리에 앉으시지요. 주문하신 술과 안주를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斬情女舉手理一理鬢邊的散發,向四周拋了一個眼風,立時引起了一室騷動。 那種風情,那種媚態,使得全場中酒客側目,一個個都看得心頭亂跳。 酒客騷動,但斬情女,卻緩緩低下了頭,似乎有無限羞意。 這就更動人,看得人唾涎欲滴。 참정녀는 손을 들어 흐트러진 귀밑머리를 가다듬고 주위를 향해 곁눈질을 던졌더니 즉시 소동이 일어났다. 그런 풍정(風情), 그런 교태(嬌態)는 장중의 모든 주객을 힐끔거리며 쳐다보게 만들었고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가슴이 마구 뛰게 했다. 주객들은 술렁거렸지만 참정녀는 도리어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마치 무한히 수줍은 것..
第二十五回 黑道巡使(흑검문의 순사) 千手道:「王分局主,不用冷諷熱刺,言有所指,如是貴局不願接見,咱們兄弟回頭就走。」 천수가 말했다. "왕분국주, 빈정대지 마시오. 속마음이 말로 나타난다오. 만일 귀국이 접견하길 원치 않으면 우리 형제는 뒤돌아 가겠소." 林成方輕輕咳了一聲,接道:「兩位朋友,貴門是一個專門殺人的組織,所以,在下覺得對兩位,我們不得不小心一些。」 임성방이 가볍게 헛기침을 하고 말했다. "두 분 친구, 귀문은 살인을 전문으로 하는 조직이오. 그래서 나는 두 분에 대해 우리가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오." 千手道:「閣下的意思是⋯⋯」 천수가 말했다. "귀하의 말뜻은..." 林成方接道:「我們的意思很簡單,兩位要說出一個要咱們相信的法子,相信你們身上未帶傷人之物。」 임성방이 말했다. "의미는 간단하오. 당신들 몸에..
第二十四回 荷花池底(하화지의 밑바닥) 周千里低聲道:「這兩位都是出身武當門下,他們之間,自己有着很好的調整,五個武當門下,集中一處。」 주천리가 나직이 말했다. "저 두 명은 무당문하 출신이오. 그들끼리 아주 잘 조정이 되어 있기에 다섯 무당문하들을 한 데 모아놓았소." 萬壽山道:「六個人,有五個是武當弟子,另一個什麼門下呢?」 만수산이 말했다. "여섯 명인데 다섯 명은 무당제자고 다른 한 명은 어디 문하요?" 周千里道:「好像是鷹爪門中,我記不太清楚了。」 주천리가 말했다. "아마 응조문(鷹爪門)인 듯한데 똑똑히 기억을 못하겠구려." 這時,雙方已展開激烈的惡鬥。 兩個施刀的大漢,刀法大開大盍,果然是昨日遇上的一路人物。 這些人,狼藉無名,但武功之高,刀法之強,實叫人吃驚。 이때 쌍방은 이미 격렬한 악투(惡鬥)를 전개했다. 도를 사용하는 ..
第二十三回 宴中知情(술자리에서 내정을 알게 되다) 話說一大串,但只要稍為用心聽聽,就會覺得出言未盡意。 包天成一雙眼睛,一直望著林成方,顯然是希望他發言。 但林成方只是苦笑。 那表示他話可說,但卻礙難開口。 길게 이야기했지만 하지만 조금만 주의해서 들으면 못다한 말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포천성은 두 눈은 줄곧 임성방을 바라보는데 그가 말을 꺼내기를 바라는 것이 분명했다. 임성방은 고소를 지을 뿐이었다. 그가 말을 할 수는 있지만 입을 열기가 어렵다는 표시였다. 還是萬壽山皺皺眉頭,道:「成方,我看,他們該出面了吧?」 만수산이 미간을 찡그리며 말했다. "성방, 나는 그들이 마땅히 나서야한다고 보네만?" 林成方笑一笑道:「他們說近日會來的,為什麼還沒有消息?」 임성방이 웃으며 말했다. "그들은 근일(近日) 내로 온다고 했는데 왜..
第二十二回 鬼神莫測(아무도 추측할 수 없다) 斬情女接道:「不要緊,我就用赤手空拳接他幾招?」 참정녀가 말했다. "괜찮아요. 나는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그의 몇 초를 받겠어요." 吳恆道:「這個,只好⋯⋯」 오항이 말했다. "그건, 包天成低聲道:「吳兄,不要分散易姑娘的精神。」 포천성이 나직이 말했다. "오형, 이낭자의 정신을 분산시키지 말게." 吳恆應了一聲,退後兩步。 包天成也向後退了兩步,選擇了一個適當的位置。 오항이 대답하고 두 걸음 뒤로 물러났다. 포천성도 적당한 위치를 골라 뒤쪽으로 두 걸음 물러났다. 斬情女回顧了一眼,還不見林成方現身,只好一挺胸,道:「包總鏢頭,不用顧慮我的安危,我如不幸為對飛袖纏住,你只管施用火彈。」 참정녀가 한번 돌아보니 아직 임성방이 나타나지 않은지라 할 수 없이 가슴을 펴고 말했다. "포총표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