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와룡생(臥龍生) 무협/혈검단심(血劍丹心) (32)
내 맘대로 읽어보는 武俠
第三十一回 恩怨了斷(은원의 막이 내리다) 飄香谷主唉聲一嘆道:“孩子,你且退下,今晚之事非你能辦得了的。”표향곡주가 휴, 탄식하더니 말했다."얘야, 너는 물러나거라. 오늘 밤의 일은 네가 분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杜君平想了想,終於退了下去,靜立於一旁。두군평은 생각하더니 결국 물러나서 한 쪽에 조용히 섰다. 飄香谷主望了真假肖錚一跟,忽地一飄身伸手將先來的肖錚抓住,道:“薛姑婆,你守住盟主。”표향곡주는 진짜와 가짜 소정을 한 번 바라보더니 갑자기 몸을 표홀히 날리며 손을 뻗어 먼저 온 소정을 손으로 잡고 말했다."설고파, 당신은 맹주를 지키시오."薛姑婆應聲將朱拐一橫,守護在肖錚身旁。 설고파는 대답하더니 지팡이를 가로로 들고 소정의 신변을 지켰다. 飄香谷主一指後來的肖錚,扭頭對杜君幹道:“平兒,此人便是毒害你先父之人,你過來先..
第三十回 中嶽廟會 肖錚剛吃了一個暗虧,已知他身懷絕技,如對拼三掌,勢將露出馬腳,故作極其不悅地喝道:“此刻是什麼時候,你竟公然攪擾盟台,分明有意藐視盟規,再不知進退,本座可要以盟規處治你了。”소정은 조금 전 남모르게 약간의 손해를 보아서 이미 그가 몸에 절기를 가지고 있음을 알았다. 만약 삼장을 겨룬다면 마각(馬腳)을 드러내게 될 형편이라 고의로 몹시 기분나쁜 듯 소리쳤다."지금이 어느 때요? 당신이 공공연히 맹주 추대를 방해하는 것은 분명히 맹규를 경시하는 생각이 있다는 말이오. 계속 진퇴를 모르고 행동한다면 본좌는 맹규에 따라 당신을 처리하겠소." 老者揚聲一陣大笑,一長身上了盟台,指著肖錚喝道:“在旁人之前你或可蒙混,老夫在此,你的奸謀休想得逞。”노인이 소리 높여 대소를 터뜨리더니 맹주가 있는 무대로 올라가서 소정을 가리키며..
第二十九回 上官女俠 棲霞道長哈哈笑道:“難得謝女俠尚識得貧道。”서하도장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사(謝)여협께서 아직 빈도를 알아보시는구료." 宮裝婦人微微笑道:“道長俠名久著,哪有不識之理,但不知此番來至中原何事?”궁장부인이 미미하게 웃으며 말했다."도장께서 협명을 떨치신지 오랜데 어떻게 못알아 볼 리가 있겠어요. 한데 이번에 무슨 일로 중원에 오셨나요?" 棲霞道長又是一陣大笑道:“風聞天地盟於此大會,特來瞻仰一番,別無他事。”서하도장이 또 한바탕 크게 웃고나더니 말했다."소문에 천지맹이 이곳에서 대회를 연다 하길래 특별히 큰 맘먹고 한번 온 것이지 다른 일이 있는 것 아니오." 宮裝婦人點頭道:“原來如此。”궁장부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원래 그랬군요." 杜君平乘他答話之時,已然行至宮裝婦人面前,翻身拜倒道:“原來前輩就是..
第二十八回 棲霞道長 阮玲細看金鳳,只覺她肌膚似雪,又見杜君平滿面焦灼之容,心中頓起一種莫名怒火,冷冷道:“聞人前輩不在這裡,你此時要找他只怕不大容易了。”완령이 금봉을 자세히 보니 그녀의 피부가 눈처럼 희고 또 두군평이 만면에 초조한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마음 속에서 일종의 이름모를 노화(怒火)가 일어 냉랭하게 말했다."문인 선배님은 이곳에 안계세요. 당신이 지금 그분을 찾으려 한다면 쉽지 않을 거예요." 杜君平急道:“為什麼?”두군평이 급히 말했다."무엇 때문이오?" 阮玲一指四下窺伺之人道:“這些豈容咱們輕易離開這裡。”완령이 사방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말했다."어찌 이들이 우리가 이곳을 쉽사리 떠나도록 놔두겠어요." 杜君平目光四下一掃道:“憑什麼不讓咱們離開?”두군평은 시선을 돌려 주위를 쓸어..
第二十七回 截獲金鳳(금봉을 나포하다) 杜君平道:“在下並無此意,不過也不希望天地盟作惡太多。”두군평이 말했다."저는 결코 그런 뜻이 없소. 그러나 천지맹이 악행을 일삼는 것을 바라지도 않소." 孟紫瓊大怒,突然一陣格格笑道:“好大的口氣,我真為你可惜。”맹자경이 대로했다가 돌연 깔깔, 웃더니 말했다."입심이 좋구나. 나는 정말 너를 애석하게 여긴다." 杜君平詫異道:“可惜什麼?”두군평이 의아하여 말했다."무엇이 애석하오?" 孟紫瓊斂去笑容,寒著臉道:“你師徒在東海活得好好的,為何大老遠趕來泰山送死。”맹자경이 웃음을 거두며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너희 사도는 동해에서 잘 살 수 있었는데 무엇 때문에 멀고 먼 태산까지 죽을려고 왔느냔 말이다." 杜君平朗笑道:“一個人生有地,死有處,我師徒果如你說死在泰山,那也命該如此,閻王爺注定的。”두..
第二十六回 三姑忌恨 (세 낭자의 질투) 杜君平跟著立起,心中卻是疑竇從生,不知修羅門與這廟裡的道士又有何淵源。두군평은 마음 속에 의혹이 생겨나서 뒤따라 일어났다. 수라문과 이 사당 안의 도사가 또 어떤 연원이 있는지 몰랐다. 二人進入後殿,只見數十位道士,肅然排列兩廂,中央排有一張太師椅,一高一矮兩個道士,伺立在坐位兩旁,杜君平細看那高大道士,竟是錦衣大漢孟雄,不覺心頭大感驚異。 두 사람이 후전으로 들어가니 수십 명의 도사가 숙연하게 양쪽으로 줄지어 섰고 중앙에는 태사의(太師椅)가 배치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하나는 크고 하나는 왜소한 두 명의 도사가 양쪽에 시립하고 있었다. 두군평이 그 체격이 큰 도사를 자세히 보니 뜻밖에 금의대한 맹웅(孟雄)인지라 저도 모르게 크게 놀랐다. 修羅王此時已大步行至椅前坐下,孟雄與那瘦矮道士雙雙..
第二十五回 泰山古寺 (태산의 절에서) 杜君平是極易衝動之人,見他滿臉鄙夷之色,頓時怒火上升,厲聲道:“天下人管天下事,二位要我讓開可沒那麼容易。”두군평은 매우 쉽게 흥분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얼굴에 경시하는 빛이 가득한 것을 보자 순식간에 노화가 치밀어 올라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천하인은 천하의 일에 관여할 수 있소. 두 분이 나를 비키게 하려면 용이하지 않을 것이오." 活無常大怒道:“我兄弟可不是旁人,你若再不識趣,小心我把你的蛋黃給捏出來。“활무상이 대로하여 말했다."우리 형제는 제 삼자가 아니다. 네가 만약 분별있게 굴지 않는다면 내가 너의 불알을 까버릴테니 조심하거라." 皇甫端深知二醜心狠手辣,唯恐杜君平吃虧,掌上凝功,暗暗跨前兩步,以備隨時搶救。황보단은 이추의 마음이 사납고 손이 악랄함을 잘 알고 있었다. 두군평이 불..
第二十四回 奪命羅剎 二人正待展開輕功,只見四海遊龍陸賈,領著四個老叫化,踉蹌奔了過來,藥中王急步迎上道:“幫主受傷了?”두 사람이 막 경공을 전개하려는데 사해유룡 육가가 네 명의 노규화를 이끌고 비틀거리며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약중왕이 빠른 걸음으로 맞이해 나가며 말했다."방주, 부상 당하셨소?" 陸賈搖了搖頭,張口哇地噴出一口瘀血,藥中王迅速從懷中取出一顆丹藥,納入他嘴里道:“咱們入內再談。”육가는 고개를 젓더니 입을 벌려 어혈을 토해냈다. 약중왕이 신속히 품에서 한 알의 단약을 꺼내어 그의 입 안에 넣어주고 말했다."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 합시다." 幾人重又進入禪房,陸賈盤膝榻上調息了一會,驀地雙目睜開,長嘆一聲道:“丐幫這次可說栽到家了!”그들은 다시 선방으로 들어갔다. 육가는 침상 위에 가부좌를 틀고 조식을 한번 하고나더니 ..
第二十三回 巧遇藥王(우연히 약왕을 만나다) 白虎壇主怒道:“只怕你接不下小爺三招。”跨步上前,呼地一掌,一股巨大潛力直撞了過去。백호단주가 노하여 말했다."네가 작은 나으리의 삼 초를 받지 못할까 걱정이구나." 발걸음을 앞으로 내딛더니 휙, 하며 일장을 쳐냈다. 한 줄기 거대한 잠력이 그대로 부딪혀갔다.青袍老者似是不曾料到對方功力如此渾厚,面色微微一變,側身一讓,閃了開去。 청포노인은 상대의 공력이 이같이 웅후할 줄은 짐작하지 못했다는듯 얼굴빛이 조금 변하더니 몸을 옆으로 틀어 피하여 비켜가게 했다.白虎壇主大喝一聲,又一掌攻來,這一招較前掌更形威猛,掌勁挾著嘯聲,匝地捲來。青袍老者側身讓過,嘴里森森笑道:“老夫倒不信你有三掌之能。”백호단주가 대갈일성하며 또 일장을 공격해왔는데 이 일초는 이전과 비교해 더욱 위맹하였다. 장경(掌勁)이 ..
第二十二回 燕山老人 修羅王指著他額上的汗珠嘆道:“此刻聚賢廳內的人,每個人的體內,都含有他們下的迷藥,他們倘若要加速藥性的發作,便將此廳的溫度升高,使你汗流不止,一個人體內的水份不足,已很容易暈眩,再加上藥性的刺激,那就更難忍受了。”수라왕이 이마의 땀방울을 가리키며 탄식했다."지금 취현청(聚賢廳) 안의 사람은 각자의 몸 속에 그들이 푼 미약(迷藥)이 들어있다. 그들이 만약 약성의 발작을 가속화하려면 이 청(廳)의 온도를 높여서 땀이 그치지 않고 흐르게 하면 된다. 한 사람의 인체 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현기증이 나기 쉽고 거기에 약성의 자극이 더해져 참기 어렵게 된다."杜君平恍然道:“照此說來,他們的毒計已經開始了?”두군평이 문득 깨닫고 말했다."그 말씀에 비추어보면 그들의 독계(毒計)는 이미 시작되었겠군요?" 修羅王點點頭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