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와룡생(臥龍生) 무협/옥수점장록(玉手點將錄) (23)
내 맘대로 읽어보는 武俠
第二十二回 碧雲宮主 正當黑龍翔苦思如何來救帝內兄弟之時,突然耳際傳來了一陣濃重的川音道:“老哥子,久違了。” 흑룡상이 어떻게 능 안의 형제들을 구해낼지를 고심하고 있을 때 돌연 귓가에 천서 사투리가 농후한 목소리가 전해져왔다. "노형, 오랫만이오." 黑龍翔擡頭一看,認得是川西張門的門主張修武,忙一拱手道:“張兄是何時趕來太行的?”흑룡상이 고개를 들어보니 천서 장문의 문주 장수무(張修武)임을 알아보고 급히 공수하며 말했다. "장형은 언제 태행에 도착하셨소?" 張修武道:“剛到不久。” 장수무가 말했다. "방금 도착했으니 오래되지 않았소." 緊接又道:“聽說敝門老五與金陵謝家之人俱失陷古陵了。” 이어서 또 말했다. "폐 문의 다섯째와 금릉 사가의 사람들이 고릉의 함정에 빠졌다고 들었소." 黑龍翔道:“兄弟正為此事著急呢。” 흑룡상이 말..
第二十一回 祭魔伏魔 燕山宮主又對百草翁道:“羅揚鞭,把你的解藥拿來。” 연산궁주가 또 백초옹에게 말했다."라양편(羅揚鞭), 당신이 가진 해약을 내놓으시오."羅揚鞭細眉微皺,突又挑起,笑道:“哦,那位姑娘所服下的藥,並非是毒藥,只是普通的藥丸而已,並無傷身之害。” 라양편은 가는 눈썹을 찌푸렸다가 돌연 또 치켜올리더니 웃으며 말했다."아, 그 낭자가 먹은 약은 결코 독약이 아니라 보통 환약일 뿐이니 결코 몸에 해롭지 않소."燕山宮主逼問道:“真的如此嗎?” 연산궁주가 다그쳐 물었다."정말 그렇소?"羅揚鞭嚴肅地點了點頭道:“我百草翁毒王,似乎沒有瞞騙宮主的必要。” 라양편이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나 백초옹 독왕(毒王)이 궁주를 속일 필요는 없을 것 같구려."燕山宮主道:“那就好。”연산궁주가 말했다."그렇다면 좋소."一回頭朝紫..
第二十回 以黑吃黑(훔친 물건을 빼앗다) 陸文衛怔了怔道:“我明白了,想是你們把我的秘圖騙人,已然備了一份副圖。” 육문비가 멍해져서 말했다."내 비도를 속여서 뺏아간 사람이 당신들임을 나는 분명히 알았소. 이미 지도 조각을 다 맞추었구려?"雪山盲叟道:“隨你怎麽說都行,老朽沒有那麽多空閒與你拌嘴。” 설산맹수가 말했다."네 마음대로 무슨 말을 해도 좋다. 늙은이가 어디 너와 입씨름할 만큼 한가하겠느냐?"陸文飛怒道:“果真如此,在下可要毀去你那份副圖。” 육문비가 노하여 말했다."과연 정말 그렇군. 저는 당신의 그 지도 조각을 없애버려야겠소."雪山盲叟哈哈笑道:“別說你無這份能耐,宮主屬下的朱衣劍士不會饒過你的。” 설산맹수가 하하, 웃으며 말했다."너한테 그럴 능력이 없다고 하진 않겠다만 궁주 속하의 주의검사가 너를 용서하지 않을 것..
第十九回 同床異夢(같은 일을 하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하다) 謝清文急用目光制止,扭過臉來對黑龍翔道:“黑兄,人家已然叫陣了,咱們好歹也得讓他不虛此一行。” 사청문이 급히 눈짓으로 제지하며 고개를 돌려 흑룡상에게 말했다. "흑형, 그들은 이미 도전을 재촉하고있소. 우리는 싫든좋든 그들에게 헛걸음시켜서는 안되오."黑龍翔一拱手,笑了笑,並不起身道:“謝兄說得極是。” 흑룡상이 공수하며 웃더니 결코 일어서지 않고 말했다 "사형의 말씀이 극히 옳소." 謝清文原欲將黑龍翔一並拉上,不想黑龍翔狡猾得很,只隨口應了一聲。如此一來,除了動手之外。他已別無借口了。 사청문은 원래 흑룡상도 같이 끌어들이려 했으나 흑룡상은 뜻밖에 몹시 교활하여 단지 입으로만 한 마디 대답할 뿐이었다. 이렇게 되자 싸움에서 제외되었다. 그는 다른 구실로 삼을 것이 없었..
第十八回 猙獰畢露(흉악함이 끝내 드러나다) 陸文飛道:“此去貴行壇甚近,在下委實沒空陪你去。”육문비가 말했다."여기서 귀 행단은 아주 가깝고 실제로 저는 당신을 모시고 갈 시간이 없소."張玉鳳大為失望地道:“我不信你這麽忙。” 장옥봉이 크게 실망하여 말했다."나는 당신이 그렇게 바쁘다고 믿지 않아요."陸文飛無可奈何地道:“你既一定要在下送你,我送你至門首便了。” 육문비가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꼭 내가 당신을 전송하길 바라시니 나는 당신을 문까지 전송하겠소."張玉鳳已知老母來了,她要求陸文飛陪送,乃是另有目的,聞言暗暗忖道:我非要你進去不可。 장옥봉은 노모가 왔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녀가 육문비에게 전송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원래 따로 목적이 있었는데 그 말을 듣자 속으로 중얼거렸다.'하여간 당신은 들어가지 않으면 안될..
第十七回 淑女劍法(숙녀검법) 錦衣壯漢急道:“務請宮主賞臉,你老人家若是不去,小的回去如何交待?” 금의장한이 급히 말했다."궁주께서는 꼭 좀 체면을 보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어르신께 가지 않으시면 소인이 돌아가서 어떻게 보고하겠습니까?"燕山宮主道:“你家主人也太狂妄自大,要請本宮前去,便該親自前來,怎的只派幾個下屬來?” 연산궁주가 말했다."당신 주인도 너무나 안하무인이군요. 본 궁주를 청하려면 친히 와야 마땅한데 어찌 몇 사람의 부하들만 보낸 거죠?"錦衣壯漢道:“這副輿轎乃是主人親用,也只當是他老人家自己來了。” 금의장한이 말했다."이 가마는 원래 주인께서 쓰시던 것이니 그 어르신이 직접 오신 것과 마찬가지입니다."燕山宮主懶洋洋地搖了搖頭,扶著弄玉的肩頭便要轉身進去。 연산궁주는 맥없이 고개를 젓더니 농옥의 어깨에 기댄 ..
第十六回 霧迷太行(오리무중의 태행산) 鄔文化道:“或許是咱們搞錯了。” 오문화가 말했다."어쩌면 우리는 잘못 알았구나."單于瓊珠道:“家臨吩咐我兄妹找的是碧雲宮主,宮主既號燕山,想是錯了,在下告辭了。” 선우경주가 말했다."가사께서 분부하시어 우리 사형매가 찾는 것은 벽운궁주에요. 궁주의 호가 연산이니 잘못된 것 같군요. 우리는 이만 가보겠어요."燕山宮主呼了一聲,揮手道:“去吧。” 연산궁주가 흥, 하더니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가세요."鄔文化又一躬身,領著單于瓊珠,緩緩走出廳外,騰身方待躍登房檐,突見房脊之上,一排立了四個黑衣人,每人手中抱了一柄明晃晃的鋼刀,不由心裏一怔。 오문화가 다시 허리를 숙여보이더니 선우경주를 데리고 천천히 청 밖으로 나갔다. 몸을 솟구쳐 처마에 뛰어오르려 하는데 돌연 지붕 위에 한 줄로 서 있는 네 명의 ..
第十五回 燕山宮主(연산궁주) 黑龍翔厲聲喝道:“快背對背排成一個圓圈,一部分人脫下長衫掃打毒蜂,一部分用劈空掌力阻擋蛇群……” 흑룡상이 엄한 목소리로 외쳤다."속히 등을 지고 원형을 이루시오. 일부는 장삼을 벗어 독봉을 쓸어치고 일부는 벽공장력(劈空掌力)으로 뱀떼를 막으시오..."他嘴裏說著,手掌卻沒有閒著,雙拿不斷的打出潛力將蛇兒擊斃。有些蛇兒吃那強勁的掌力一打,猶如風吹敗葉,立有數十條蛇,隨著掌風倒卷了回去。 謝清文也不怠慢,舉掌一而再,再而三的發出掌力。 그는 입으로는 말을 하면서도 손은 한가할 틈이 없었다. 쉴새없이 쌍장으로 잠력(潛力)을 쳐내어 뱀을 쳐죽였다. 강경한 장력에 맞은 뱀들은 마치 추풍낙엽처럼 즉시 수십 마리가 장풍에 말려서 되돌아갔다. 사청문도 태만하지 않고 장을 들어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장력을 발출하였다.此時..
第十四回 秘谷掘寶(비곡에서 보물을 파내다) 司馬溫皮笑肉不笑地道:“試問陸兄是否有意染指藏寶之事?”사마온이 거짓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육형이 보물에 손을 댈 뜻이 있는지 없는지 물어보는 것이네."陸文飛道:“兄弟……” 육문비가 말했다."형제는..."詎料,司馬溫乃是故意逗地說話,分去地的注意力,暗中陡將大力往前一送,一股巨大的暗勁直撞木門。這扇木門早已枯爛,腐朽不堪,雖加了鎖仍是不堪一擊。但聽喀嚓之聲,立時四分五裂。 어찌 생각이나 했으랴? 사마온은 원래 고의로 놀리는 말을 하여 그의 주의력을 분산시키고는 암암리에 갑자기 큰 힘을 앞으로 보냈다. 한 줄기 거대한 암경이 그대로 목문에 부딪혔다. 이 한 쪽의 목문은 이미 몹시 낡고 썩어있어 자물쇠를 채워놓았지만 한 번의 충격도 감당하지 못하였다. 우지끈, 하는 소리와 함께 즉시 산..
第十三回 翻雲覆雨(이랬다 저랬다 농간을 부리다) 黑龍翔朗聲大笑道:“原來如此,黑某明白了,深謝尊駕傳語。” 흑룡상이 낭랑한 소리로 크게 웃으며 말했다. "원래 그랬구려. 흑모는 잘 알겠소. 귀하께서 전하신 말씀에 깊이 감사드리오." 來人冷冷道:“看來貴幫是不願接納此項忠告了。” 그자는 냉랭하게 말했다. "보아하니 귀 방은 이번의 충고를 받아들이길 원치 않는구려?" 黑龍翔把臉一沈道:“不錯,黑某一生行為,只是為所當為,向不計後果。” 흑룡상이 침중한 얼굴로 말했다. "그렇소. 흑모는 일생동안 일을 행함에 있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했을 뿐 나중의 결과를 따지지 않았소." 來人嘿嘿笑了兩聲,道:“貴幫這點基業得來不易,在下實為惋惜?” 그자가 흐흐, 두어 번 웃더니 말했다. "귀 방이 이 정도 기업을 얻기는 쉽지 않은데 실로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