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와룡생(臥龍生) 무협/금봉전(金鳳剪) (29)
내 맘대로 읽어보는 武俠
第八回 險遭奇毒(하마터면 奇毒에 당할 뻔 하다) 殷殷留客,譚雲頓有著盛情難卻的感覺,這一次,趕來金陵,準備應付蘭妃遭害的事,所以,他並未帶從僕、華車,一騎輕進,悄然而來,住在楊家和客棧,並無區別。就這樣,譚雲被楊晉留了下來。간곡히 손님을 붙들자 담운은 후의를 거절하기 어렵다고 느꼈다. 이번에 금릉으로 달려온 것은 난비가 해를 당한 일을 해결할 작정이었기에 그는 하인이나 호화로운 마차 없이 한 필의 말을 타고 간소하고 조용하게 왔다. 양진의 집에 묵는 것이나 객잔에 묵는 것이나 결코 차이가 없었다. 이렇게 담운은 양진의 집에 머물게 되었다.他先找到了文案師爺,劉文長的房裡。劉文長正在審查一份狀詞,看楊晉行了過來,立時放下了案卷,笑道:「楊兄,有點頭緒麼?」그는 먼저 문서담당 막료인 유문장의 방을 찾았다. 유문장은 한창 소장(訴狀)을 심..
第七回 楊府四艷(양부의 네 미인들) 唐嘯一皺眉頭,道:「這小子,怎麼自絕死了。」당소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이자가 어떻게 자결했을까?"青衫人道:「他口中含有毒丸,咬破吞下,立刻毒發而死。」청삼인이 말했다."그는 입 속에 독환(毒丸)을 머금고 있다가 깨물어 터뜨려서 삼켰고, 즉시 독이 발작하여 죽은 것이다."歐陽俊目光轉到楊晉的身上,道:「楊大人,他自絕而死,總不該算咱們殺人吧!」구양준이 눈길을 양진에게로 돌리며 말했다."양대인, 그가 자결하여 죽었으니 우리가 살인했다고는 못하시겠지요?"楊晉勉強一笑,未置可否。양진은 억지로 웃으며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朱奇回過身子,目光盯在楊晉的臉上,道:「老夫久聞應天府楊總捕頭,當今名捕之一,但今日之事,全屬江湖道上的恩怨,如是不願目睹搏殺,心生為難,最好是早些離開。」주기가 몸을 돌려 양진을 응시하..
第六回 花舫豪賭(놀잇배에서의 큰 도박판) 那是說,這一場豪賭中,這五個人之間並無勢不兩立的氣勢。但更奇怪的是,這座大艙中,除了這五人之外,不見別的客人,四鳳未現身,連一個丫環使女,龜奴,也未在艙中。這情勢很反常,但反常的情勢,常常給人一種詭異的感受。그 말은 이 한 판의 큰 도박에서 다섯 사람들 간에 결코 세불양립(勢不兩立)의 기세가 없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더욱 기괴한 것은 이 대창(大艙) 안에는 이 다섯 사람 말고는 다른 손님이 보이지 않았으며 사봉은 아직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한 명의 계집종이나 시녀, 구노(龜奴:기생집 심부름꾼) 조차도 선창 안에 없다는 사실이었다. 이 상황은 매우 이상했으며 이상한 상황은 늘 사람들에게 일종의 궤이(詭異)한 느낌을 준다. 但見歐陽俊長長呼一口氣,道:⌜譚兄及時趕到,實是出了兄弟的意外,風聞二..
第五回 神秘嫖客(신비로운 기방 손님) 黑衣老大怒道:「還不快走……」흑의인이 대로하여 말했다."아직 도망가지 않았느냐..."楊晉胸有成竹,也不攔阻。양진은 벌써 계산이 서있기에 가로막지 않았다.黑衣老四道:「小弟去約請幾位高手再來。」흑의노사가 말했다."소제가 가서 몇 분의 고수를 청하여 다시 오겠습니다."一轉身,飛躍向廳外。但見人影一閃,一個捕快,擋在了大廳門口,右手一揮,道:「回去。」몸을 돌리더니 청 밖을 향해 뛰어올랐다. 인영이 번쩍, 하더니 한 명의 포쾌가 대청 문을 막고 우수를 휘두르며 말했다."돌아가라."一股掌力緊逼過來。黑衣老四向外衝奔之勢,去勢很快,一下子無法收住腳步,只好一揚左掌,硬接掌力。但聞蓬然一聲,雙掌接實。黑衣老四只覺一陣氣血上翻,身不由己的向後倒退回去。出手的,正是扮作捕快的江湖浪子歐陽俊。한 줄기 장력이 밀려왔다. ..
第四回 尋跡涉險(위험을 무릅쓰고 발자취를 쫓다) 岳秀道:「這中間,自然有很重要的原因,楊大人是否想到了。」 악수가 말했다."그 가운데에는 당연히 양대인께서 생각지도 못했던 아주 중요한 원인이 있겠지요."楊晉道:「在下也有這麼一個想法,不過,那位洪老丈講,他息隱於此,志在養老。」 양진이 말했다."나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네. 그러나 그 홍노인장이 말하길 그곳에 은거한 것은 노년에 편하게 지낼 생각이라고 했었네."岳秀道:「天下山明水秀之地,何至千百,為什麼要隱息於看守鼓樓的環境中。」 악수가 말했다."천하에 산 좋고 물 맑은 데가 어디 한 두군데입니까? 왜 고루를 지키며 보살피는 그런 환경 속에 은거하겠습니까?"楊晉道:「這個,這個……」 양진이 말했다."그, 그건..."岳秀道:「這個就要你楊大人多費一點腦筋了。」 악수가 말했다."..
第三回 鼓樓魔影(고루에 깃든 마의 그림자) 岳秀道:「回舅父,小甥回答的很真實。」 악수가 말했다."외숙부님, 조카는 아주 진실되게 대답하였습다."楊晉微微一笑,道:「方兄,不要錯怪了岳世兄。」 양진이 미소지으며 말했다."방형, 악세형을 잘못 나무라지 마시오."方一舟道:「大人,小甥不知官場中事,如有開罪楊兄之處,還望楊兄擔待一二?」 방일주가 말했다."대인, 조카는 관부의 일을 알지 못합니다. 양형께 죄를 지은 것이 있다면 관대히 보아주시길 바랍니다."楊晉道:「方兄,把話越講越遠了,兄弟正想求方兄和岳世兄答允一件事?」 양진이 말했다."방형, 말이 갈수록 엉뚱한 데로 빠지는구려. 형제는 방형과 악세형에게 한 가지 승낙해주기를 부탁하고 싶소만?"方一舟微微一呆,道:「什麼事?」방일주가 약간 멍해져서 말했다. "무슨 일입니까?"楊晉道:..
第二回 艷冠群芳(꽃중의 꽃, 사봉방의 미녀들) 人如其名,果然是丰采秀俊。 四個站在側侍客的姑娘,八雙眼睛盯在了岳秀身上,誰也捨不得離開。 岳秀彬彬有禮和那般雅緻,사람은 그 이름처럼 과연 풍채가 준수했다. 손님 시중을 들던 네 낭자들의 여덟 쌍의 눈은 악수를 쳐다본 채 누구도 눈을 떼지 못했다. 악수는 점잖고 예의바르며 그렇게 품위가 있었던 것이다. 楊晉笑道:「岳世兄請坐,在下是楊晉,方兄幾時染恙,在下竟然一無所知。」양진이 웃으며 말했다."악세형, 앉으시게. 나는 양진일세. 방형이 언제 병이 들었는지 나는 전혀 몰랐네."岳秀跨步入席,落了座,道:「家舅父染恙匝月,近日已然大好,只是身體還未康復,難應召宴,特命晚輩,代他來此。」 악수는 자리로 걸어가 앉더니 말했다."외숙께서는 병에 걸리신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크게 좋아지셨..
第一回 王妃遇害(왕비가 해를 당하다) 應天府。응천부(應天府)高大的紅漆門外,肅立著四個淡青密扣勁裝的帶刀府衛。向裡看,沿著通向應天府正堂的長廊上,站滿了帶著兵刃的衙役。正堂外十二個分執著金瓜月斧的親兵,戒備得十分森嚴。붉은 칠을 한 높고 커다란 문 밖에는 단추를 꼭 채운 담청색의 경장을 입고 칼을 지닌 부(府)의 시위 네 명이 숙연히 서있었다. 안쪽을 보니 응천부 정당(正堂)으로 통하는 긴 복도에는 병기를 지닌 아역(衙役)들이 가득 서있었다. 정당 밖에는 열두 명의 금과월부(金瓜月斧)를 쥔 친위병이 몹시 삼엄한 경계를 하고 있었다.一品頂戴,身著朝服的巡撫大人,端坐在正堂大公案的後面。但他已失去往日那等高據堂口頤使氣指的威嚴,木然的神情中,帶著沉重的憂苦。일품(一品) 관모에 조복(朝服)을 입은 순무대인(巡撫大人)은 정당(正堂)의 커다란..
金陵王府驚變,王妃遭害,楊總捕頭招賢岳秀奇俠,偵破血案。岳秀得異俠直傳,拳掌、兵刃,無敵天下。岳少俠來到楊府,巧見楊玉燕小姐,身著紅羅衫、綠羅裙、黃繡鞋,頭上高挽宮髻,巧笑情兮,媚態橫生,極盡嬌柔,蓮步細碎,姍姍行近岳秀跟前,見禮相陪。不料岳秀手指觸及玉燕,她速扭嬌軀,身法美妙至極,才知姑娘武功根基深厚。岳秀、玉燕潛入王府,探得王妃之死屬神秘組織︱︱龍鳳會所為。該會成員,滲透上至皇宮,下至州府;製造內亂,為害朝政,為除內奸,岳秀、玉燕、譚雲、馬鵬等群豪,護送七王爺進入京城。呈上奏摺,經皇上恩准,封岳秀布衣侯,賜金鳳剪,授先斬後奏大權。岳秀、玉燕等群豪,奉命清君側,肅清龍鳳會徒。群豪搏殺了龍鳳會主,平息了一場血腥浩劫,…… 금릉왕부(金陵王府)에 변고가 발생하여 왕비가 해를 당하자 양총포두는 악수라는 기협(奇俠)을 초청하여 유혈사건을 수사한다. 악수는 이협(異俠)의 직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