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와룡생(臥龍生) 무협/금봉전(金鳳剪) (29)
내 맘대로 읽어보는 武俠
第十八回 飄花夫人(표화부인) 轉身對岳秀福了一福,接道:「小妹代幫主謝過岳兄。」몸을 돌려 악수에게 손을 모아 절하고 말을 이었다."소매가 방주님 대신 악형에게 감사드려요."她目光犀利,值交談之際,已然很快把岳秀一覽無遺。그녀는 눈빛은 예리했다.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 이미 아주 빠르게 악수를 빠짐없이 쭉 훑어보았다.岳秀揮手一笑道:「黃舵主言重了。」악수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황타주, 별말씀을 다하시오."于化龍微微一笑,道:「岳少俠,來!在下先敬一杯。」우화룡이 미소지으며 말했다."악소협, 자자! 내가 한 잔 올리겠소."端起面前酒杯,一飲而盡。青衣少女和譚雲,也都各舉酒杯,陪了一杯。앞에 있던 술잔을 들어올려 단숨에 마셔버렸다. 황의소녀와 담운도 각자 술잔을 들어 같이 한 잔 비웠다.酒過三巡,于化龍忽然對岳秀說道:「聽說岳少俠在七王爺..
第十七回 蛇箭雙姝(사전을 쓰는 두 여인) 居無上嘆息一聲,道:「想不到那丫頭會把迷藥藏在袖中,真叫人防不勝防。」거무상이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그 계집애가 미약(迷藥)을 소매 안에 숨기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구나. 정말이지 막을래야 막을 수가 없었네."岳秀道:「暗算詭計,本就難防,老前輩不用把此事耿耿於懷。」악수가 말했다."암산이나 궤계(詭計)는 본래 막기 어렵지요. 노선배님은 그 일을 마음에 담아두지 마십시오."居無上道:「那丫頭呢?」거무상이 말했다."그 계집애는?"岳秀道:「晚輩作主,放他離去了。」악수가 말했다."후배의 결정으로 그녀를 떠나도록 놓아주었습니다."居無上道:「為什麼要放了她?」거무상이 말했다."왜 그녀를 놓아주었는가?"秦震低聲道:「回長老的話,這不怪岳秀,是我們求情岳兄把她放走的。」진진이 나직이 말했다."장로..
第十六回 毒手少女(손속이 독랄한 소녀) 別看他身軀癡肥、臃腫,但動作卻是靈活得很,而且出掌奇快,帶著呼呼的風嘯聲。岳秀一直站在原地未動。只用雙手,施出了突穴斬脈的手法,迫的胖叫化難越雷池一步。胖叫化一連攻了四五十招,但卻一直無法衝過岳秀掌指的封鎖,心中大感驚愕。그의 몸은 부은 것처럼 피둥피둥 살이 쪘지만 동작은 매우 영활했다. 게다가 출장(出掌)이 기이하도록 빨라서 휙휙, 바람 소리를 동반했다. 악수는 줄곧 원래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오직 쌍수로 돌혈참맥(突穴斬脈)의 수법을 펼쳐내어 뚱뚱한 규화자를 한 걸음도 넘어서지 못하게 만들었다. 뚱보 규화자는 연달아 사오십 초를 공격했지만 줄곧 악수의 장지(掌指)의 봉쇄를 뚫지 못하자 심중으로 크게 경악했다他本是久年在江湖上走動的人,閱歷豐富,眼看岳秀有著很多還手的機會,但卻一直沒有還..
第十五回 智鬥蕩姑(방탕한 낭자와 지혜를 겨루다) 二姑娘冷哼一聲,「岳秀,你果然是狡猾得很。」이낭자가 차갑게 흥, 코웃음을 치더니 말했다."악수, 너는 과연 아주 교활하구나."岳秀道:「彼此,彼此,你二姑娘太狡猾了,在下不能不用些手段了。」악수가 말했다."피차 마찬가지요. 이낭자 당신이 너무도 교활하니 내가 수단을 쓰지 않을 수 없었소."二姑娘道:「你現身也好,你既然一直躲在書房中,我和朱毅談的話,你都聽到了?」이낭자가 말했다."네가 나타났으니 그것도 잘됐다. 너는 줄곧 서방 안에 숨어서 나와 주의가 주고받은 말을 이미 다 들었을 테지?"岳秀道:「聽到了,不過中間還有幾處不詳盡,你最好能再說一遍。」악수가 말했다."들었소. 그러나 중간에 몇 군데는 빠진 것도 있으니 당신이 다시 쭉 한번 말해주면 가장 좋소."二姑娘冷笑一聲,目光轉注..
第十四回 燕妹癡情(연낭자의 치정) 岳秀道:「小心他們的飛刀。」악수가 말했다."그들의 비도(飛刀)를 조심하시오."他叫別人小心,自己卻仗劍衝了上去。九人心意相通,一退之後,立刻揮動右手,九柄飛刀,疾如流星般,飛射而出。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조심하라고 소리치고 자신은 도리어 검을 쥐고 돌진해 나갔다. 아홉 사람은 뜻이 서로 통하여 한 번 물러난 뒤 즉시 우수를 휘둘렀고, 아홉 자루의 비도가 유성처럼 빠르게 쏘아져 나왔다.岳秀長劍飛舞,飛刀紛紛落地。但九人手不停揮,飛刀有如連接的白芒,分成九條白線般,直飛過來。岳秀揮劍疾轉,全身都佈滿了森寒的劍芒,向前撲去。但聞一陣叮叮噹噹一聲,凡接近岳秀三尺以內的飛刀,悉被劍勢擊落。偶而有一兩枚飛刀,越過岳秀,也被譚雲的長劍拍落。악수가 장검을 춤추듯 휘두르자 비도가 분분히 땅에 떨어졌다. 하지만 아홉 사람은 손을..
第十三回 血濺荷軒(하화헌의 피바람) 七王爺道:「兄弟,我……」 칠왕야가 말했다. "형제 나는.." 岳秀接道:「大哥,別說見外話,兄弟只要有一口氣在,他們就別想傷害到你。」 악수가 말했다. "대가, 남을 대하듯 말씀하지 마십시오. 형제에게 한 모금의 숨만 남아있어도 그들은 당신을 해칠 생각을 말아야 합니다." 七王爺笑一笑,道:「好!兄弟我不說什麼啦!如是咱們能過了今日之危,我要你幫我作一件事!」 칠왕야가 웃으며 말했다. "좋아! 나는 아무 말 않겠네! 만일 우리가 오늘의 위기를 넘길 수 있다면 자네는 나를 도와 한 가지 일을 해주게." 岳秀道:「什麼事?」 악수가 말했다. "어떤 일입니까?" 七王爺道:「這幾位希望你要他們留下來,江湖匪徒,為患至此,我要借重他們大搜惡徒,我擔保三年內他們都升到四品銜的武將。」 칠왕야가 말했다. "자네가..
第十二回 嬌媚淫婦(요염하고 음탕한 주부인) 朱夫人接道:「她出身歌姬,識人太雜,也許她早已結下了江湖恩怨,才落得被殺下場。」주부인이 말했다."그녀는 가희(歌姬) 출신이고 아는 사람이 너무도 복잡했어요. 어쩌면 그녀는 진작에 강호은원(江湖恩怨)을 맺었다가 이제서야 피살되는 결말을 맞고 말았겠지요."七王爺淡淡一笑,道:「夫人,一個位極人臣,執掌著南七省軍政大權的人,連一個侍妾也無法保護,說起來,實是一種羞恥。」칠왕야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부인, 대신들 중에서 가장 관직이 높고, 강남칠성의 군정대권(軍政大權)을 손에 쥐고 있는 사람이 일개 시첩(侍妾)조차도 보호하지 못했으니 말하자면 사실은 일종의 수치요."朱夫人突然間冷靜下來,輕輕嘆息一聲,道:「王爺說的也很有道理,妾身失言了。」주부인이 별안간 냉정하져서 가볍게 탄식하더니 말했다..
第十一回 銀婦劫牢(은부가 뇌옥을 습격하다) 岳秀道:「令嬡好學不倦,磨著要指點幾招劍法,在下無法,只好……」악수가 말했다."영애는 배우기를 좋아하고 싫증내지 않더군요. 몇 초의 검법을 가르쳐달라고 성화를 부려 어쩔 수 없었습니다..."楊晉嘆口氣,接道:「我知道,老弟,小女任性慣了,但她對岳兄,卻似是千依百順,老弟,你不但幫了我的大忙,而且,也幫我把小女改變成了嫻靜的性格。」양진이 한숨을 쉬고는 말을 이었다."알고 있네. 노제, 딸아이가 제멋대로 구는 것이 버릇이 되었지만 그녀는 악형에게 몹시 순종적이네. 노제, 자네는 나를 크게 도왔을 뿐만 아니라 딸아이를 얌전한 성격으로 바뀌게 도왔네."岳秀輕輕嘆口氣,欲言又止。악수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말을 하려다 또 그만두었다.楊晉喝了一杯酒,道:「老弟,我有幾句話說出來太荒唐,不說嘛,又憋在..
第十回 隱密王府(은밀한 왕부) 包大方一手推開木門,道:「咱們到屋內說話。」포대방이 한손으로 목문을 밀어서 열더니 말했다."우리 방 안에서 이야기합시다."這本是一間花匠住的房子,此刻卻空著無人。이곳은 본래 정원사가 지내던 한 칸의 방인데 이때는 비어있고 아무도 없었다.包大方關上木門,低聲說道:「岳少俠,衣服我已經替你準備好了,只不過,這臉上還得化妝一下才成。」포대방은 목문을 닫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악소협, 의복은 내가 이미 잘 준비해두었소. 단지 얼굴만 분장하면 되오."岳秀道:「這個,在下早已想到,勞駕說明那人形貌膚色,現在王府中是何職位?」악수가 말했다."그건 내가 벌써 생각하고 있었소. 수고스럽지만 그 사람의 용모와 피부색, 지금 왕부에서 어떤 직위인지 말해주시겠소?"包大方道:「是王府一位三等侍衛,剛到府中不久,認識他的人還..
第九回 自投羅網(스스로 그물에 뛰어들다) 楊晉略一沉吟,解開了成遠雙臂穴道。成遠緩緩取下皮面具,楊晉瞧的一呆。原來,那是一副很秀氣的面孔,只不過二十一二的年紀,劍眉星目,面如冠玉。양진은 잠깐 침음하더니 성원의 두 팔의 혈도를 풀어주었다. 성원이 천천히 인피면구를 벗자 양진이 보더니 멍해졌다. 원래 그것은 아주 수려한 얼굴이었다. 불과 스물한두 살의 나이에 위로 쭉 뻗은 눈썹, 별처럼 반짝이는 눈매는 관옥(冠玉) 같은 얼굴이었다.楊晉嘆口氣,道:「朋友,你真的姓成名遠?」양진은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친구, 자네는 진짜 성이 성이고 이름이 원인가?"成遠道:「是!我叫成遠!」성원이 말했다."예! 저는 성원입니다!"楊晉道:「你真是兇手?」양진이 말했다."자네가 진짜 흉수인가?"成遠道:「咱們談過了,不管我是否真的兇手,你已經答應了,把我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