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와룡생(臥龍生) 무협/옥수점장록(玉手點將錄) (23)
내 맘대로 읽어보는 武俠
第十二回 玉音告警(玉音으로 경고하다) 謝一飛唉聲一歎道:“自敝侄失蹤以來,兄弟幾寢食難安,敝門主已然于昨日來到,兄弟實無顏面見他。” 사일비는 휴, 하며 탄식하더니 말했다. "폐 조카가 실종된 이래 형제는 거의 침식(寢食)이 편안치 못하오. 폐 문주께서 이미 어제 도착하셨는데 형제는 실로 그를 볼 면목이 없소." 司馬溫道:“這事如問能怪謝兄?況且人是活的,你不能時時看著他。” 사마온이 말했다. "그 일이 어찌 사형을 탓할 일이오? 게다가 사람은 활동하는 것인데 당신이 늘 그를 보살피는 건 불가능하오." 謝—飛道:“敝門主並沒責備兄弟,只是兄弟自愧對不住門主,是以來求貴莊。” 사일비가 말했다. "폐 문주는 결코 형제를 책망하지 않소만 형제 스스로 문주를 볼 낯이 없소. 그래서 귀 장에 부탁하러 왔소." 司馬溫沈思有頃突然面色一正道..
第十一回 鸚鵡傳召(앵무새가 부름을 전하다) 雪山盲叟又道:“那覆面女郎不知是否真是晉王之後?如真是晉王之後,但卻是……”설산맹수가 말했다."그 복면여랑이 진짜 진왕의 후인인지 아닌지 모르지 않은가? 만약 정말 진왕의 후인이라면 ..."陸文飛大不以為然道:“倘若她強行取去,咱們又當如何?”육문비가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만약 그녀가 강제적으로 보물을 취하려 한다면 우리는 또 어떻게 막아야 할까요?" 雪山盲叟一翻白果眼道:“咱們便從她是土匪搶劫,格殺勿論。” 설산맹수가 흰 눈동자를 희번덕거리며 말했다."그녀가 도둑이나 강도라면 격살해도 무방하다."陸文飛道:“這事我辦不到,晚輩的意思,只要藏寶不落入外人之手,無論嫡庶,便可袖手不管。” 육문비가 말했다."이 일는 제가 할 수 없습니다. 후배의 생각으로는 보물이 외인의 손에 떨..
第十回 覆面女郎 雲娘舉目望去,果見谷內人影閃動,似在尋找什麽,遂道:“咱們掩過去看看。” 운랑이 눈을 들어 바라보니 과연 곡 안에서 인영이 번뜩거리는 것이 마치 무엇가를 찾는 듯 했다."우리 숨어서 살펴봐요."二人展開輕功,一路掩藏著身形,徑直掠入谷內,遠遠便見那露面女郎領著兩個女婢,手裏拿著一塊明晃晃的金牌在度量月影。 두 사람은 경공을 전개하여 신형을 숨기어 곧장 곡 안으로 스치듯 들어갔다. 멀리서 그 복면여랑이 두 명의 여비를 데리고 손에 한 덩이의 반짝이는 금패를 쥔 채 달 그림자를 재고 있는 것이 보였다.陸文飛大感奇異,輕聲對雲娘道:“藏寶圖一共只有三塊,你爹與我爹各持一份,另一份難道在這姑娘手裏?” 육문비는 몹시 기이하여 낮은 목소리로 운랑에게 말했다."장보도는 모두 세 조각인데 당신 아버님과 나의 아버님이 각각 한 부분..
第九回 失蹤疑案(오리무중에 빠진 사건) 陸文飛見端來的雖是素食面,卻精美異常,當下也不客氣,狼吞虎咽地飽餐了一頓,立起身來道:“我真得走了,以後我會常來。” 육문비가 보니 차려진 것은 비록 소박한 음식이었으나 몹시 깔끔했다. 즉시 사양치 않고 게 눈 감추듯 한 끼를 배불리 먹고는 일어서서 말했다."나는 정말 가야겠습니다. 이후에 자주 오겠습니다."言畢一拱手大步行出庵去。他早就疑心雪山盲叟乃是另一位持有秘圖之人,昨夜目睹雪山盲叟失去金牌,才算完全證實,心中暗暗盤算。雪山盲叟既把金牌失去,暫時是無法取寶了,但雪山盲叟既是持有秘圖之人,與自己是同仇敵愾,無論如何得助他一臀才是。 말을 마치자 공수하더니 성큼성큼 걸어서 암자를 떠났다. 그는 벌써 설산맹수가 원래 비도를 가진 다른 한 사람이라는 의심을 하고 있었는데 어젯밤 설산맹수가 금패를 빼앗기는..
第八回 雙嬌救助(두 여인의 도움) 雲娘突然義形于色地道:“陸兄太見外了,小妹若是怕牽連也不會領你來這裏了。”운랑이 돌연 의분에 찬 기색을 드러내며 말했다."육형은 너무 남처럼 대하시는군요. 소매가 만약 연루되는 것을 두려워했다면 당신을 이곳으로 데려오지도 않았을 거에요."陸文飛舉步朝門外去道:“走吧,天亮以前如不離開,等到天明就難以脫身了。”육문비는 걸음을 옮겨 문 밖으로 나가며 말했다."갑시다. 날이 밝기 이전에 떠나지 않는다면 날이 밝고나서는 벗어나기 어렵소."只聽門外冷冷接道:“可借你們還是遲一步。”문 밖에서 냉랭한 목소리가 말을 받았다."애석하게도 너희들은 한 발 늦었다."陸文飛急攏目光一看,只見那外號“紫衣龍女”的紫衣女當門而立,手上還擒了一個壯漢。當下面容一變道:“你要怎麽樣?”육문비가 시선을 집중하여 쳐다보니 외호(外號..
第七回 火因雙英(불 속에 갇힌 두 젊은 영웅 : 囚이 맞을 듯...) 雲娘唉聲一歎道: “他們如若不是有意讓我出來,小妹就是插上雙翼也難飛渡,內中自然是別有用心了。” 운랑이 휴, 탄식하더니 말했다. "그들이 만약 나를 내보낼 생각이 없었다면 소매는 날개를 달아도 날아나오기 어려웠을 거예요. 그 속에는 당연히 다른 의도가 있어요." 陸文飛猛然省悟,點頭道: “在不明白。” 육문비가 홀연 깨닫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는 잘 알겠소." 雲娘速瞥了他一眼,道: “區區苦衷,大哥若能諒解,也不枉我一番苦心了。” 운랑이 재빨리 그를 흘낏 쳐다보고는 말했다. "저의 고충을 대가께서 이해하신다면 나의 일편고심(一片苦心)을 저버리지 마세요." 陸文飛不便久留,舉步行出樓閣道: “不論情勢如何險惡,在下如能為力絕不坐視。” 육문비는 오래 머물..
第六回 真假劍祖(진짜와 가짜 검조) 張玉鳳隨著行入,竟不回原座,就在陸文飛身側坐下。張南看在眼裏,重重哼了一聲。此時群雄目光俱都集中于黑龍翔的臉上。 장옥봉은 들어와서 원래 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육문비의 곁에 앉았다. 장남이 보고 거듭 흥, 하며 코웃음을 쳤다. 그때 군웅들의 시선은 흑룡상의 얼굴에 집중되었다. 黑龍翔目光全座一掃,幹咳了兩聲,徐徐道: “兄弟今晚請諸位同道前來,並非是商量晉王遺寶之事,而是一件驚人的消息傳報。” 흑룡상의 시선을 돌려 전 좌석을 쓸어보고는 마른 기침을 두어 번 하더니 서서히 입을 열었다. "형제가 오늘 밤 여러 동도들을 오시라고 한 것은 결코 진왕의 유물을 상의하고자 함이 아니고 한 건의 놀라운 소식을 전하기 위함이오." 語言一頓又道: “有關晉王道寶出現太行消息,江湖之上傳得沸沸揚揚。但我得請向諸位一聲..
第五回 風雲際會(격동의 시기를 만나다) 雪山盲叟另有居心,豈肯輕易放過,急道: “陸兄反正住在店內,何必急在一時?” 설산맹수가 따로 품고 있는 생각이 있는데 어찌 쉽게 보내주겠는가? 급히 말했다. "육형은 어차피 객점 안에 머물고 있는데 잠시도 못있고 급하게 굴 필요가 있는가?" 就在這時,一個青衣壯漢匆匆行了進來,在雪山盲叟身畔低低說了幾句。雪山盲叟面容驚變,沈聲道: “知道了可與我好好接待。” 바로 이때 한 명의 청의 장한이 총총히 걸어들어와 설산맹수의 곁에서 나직이 몇 마디 말했다. 설산맹수가 놀라서 안색이 변하더니 침성으로 말했다. "알았으니 속히 잘 모시도록 하라." 陸文飛知已發生變故,借機行出閣采。回到房中,心中深為雪山盲叟父女這荒山小鎮開設“不醉居”的用心推想了一遍,斷定雪山盲叟開這間店,決不是為了掙錢。既不是真正做生意,當然..
第四回 蜂繞蛇纏 (벌과 뱀이 휘감다) 鄭仲虎朗笑道: “你我可以訂了後會之期,不必在今晚也是一樣。” 정중호가 낭랑한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자네와 나는 훗날을 기약하세. 오늘밤 이럴 필요는 없네." 陸文飛拱手道: “在下遵命,明年此日,仍在古陵恭大駕。” 육문비가 공수하며 말했다. "저는 명을 따르겠습니다. 내년 오늘, 이 고릉에서 삼가 왕림을 기다리겠습니다." 那仲虎大笑道: “壯哉,強將手下無弱兵,此之謂也。” 정중호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장하네. 강한 장수 밑에 약한 병사가 없다더니 이를 두고 한 말이로세." 此人溫文儒雅,談吐不俗,絕不是草莽英雄,較之張謝等人,似乎又高出一籌,陸文飛對他無形中生出好感,雙手一拱,退了下來。 그는 말이 부드럽고 품위가 있고 말투와 태도가 속되지 않아 절대 녹림영웅이 아니었다. 장, 사 등..
第三回 初露崢嶸(처음으로 비범함을 드러내다) (내용하고 좀 거리가 먼데..;;;) 王孫見他滿臉驚異之色,不禁微微一笑,招手道: “你且附耳過來。” 왕손은 그가 얼굴 가득 경이로운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을 보더니 미소를 금치 못하고 손짓해 불러서 말했다. "자네 귀를 줘보게." 陸文飛依言行近他身邊,王孫隨即附著他的耳朵,緩傳了他一遍口訣,陸文飛天資聰穎,念了幾遍,也就記住了。 육문비는 그 말대로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왕손은 곧바로 그의 귀에다 대고 천천히 한 편의 구결을 전했다. 육문비는 타고난 자질이 총명하여 몇 번 되뇌이더니 기억하였다. 王孫突然正言道: “法不傳與第三耳,切記此訣萬不可傳與第三人。” 왕손이 돌연 정색하여 말했다. "심법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서는 안되네. 꼭 기억하시게. 이 구결은 제 삼자에게 전해서는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