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와룡생(臥龍生) 무협/혈검단심(血劍丹心) (32)
내 맘대로 읽어보는 武俠
第二十一回 誤陷險境 (험지에 잘못 빠지다) 張炎忙道:“只要郭兄有這意思,兄弟倒可做個引薦之人,至於擔任什麼職司,那就要看二位的造化了。”장염이 급히 말했다."곽형이 생각만 있다면 형제가 추천인을 어떻게든 만들겠소. 무슨 직분을 맡느냐는 두 분이 하기에 달렸소."修羅王道:“老朽一點微末之技,得以附驥尾,已經是心滿意足了,何敢再有奢望。”수라왕이 말했다."늙은이의 한 점 보잘것 없는 재주로서는 천리마의 꼬리에 붙어 가더라도 이미 만족하오. 어찌 감히 분에 넘치는 바람을 갖겠소."張炎寬慰道:“那倒並不盡然,如若你的功夫,果能盡職,盟主尚有補救之法,他能令人於一晝夜間,功力增強一倍有餘。”장염이 안심시키며 말했다."그건 결코 그렇지 않소. 만약 당신의 무공이라면 능히 직책을 맡을 수 있고 맹주께서도 보완할 방법이 있으시오. 그분은 능히 ..
第二十回 秦淮河畔 (진회 강가에서) 盂雄躬身答應,緩緩退了出來。맹웅이 허리를 굽히며 대답하고 천천히 물러갔다. 修羅王重又恢復笑容,立起身來道:“走吧,老夫久不涉足風月,倒覺興致極濃呢。”수라왕은 또 다시 웃은 낯으로 일어서며 말했다."가자. 노부는 절경을 못 본지 오래되어 흥취가 아주 크게 이는구나." 杜君平微微一笑,起身隨在他身後,緩步向秦淮河行去。두군평이 미소를 띠며 일어서더니 그의 뒤를 따라서 진회하(秦淮河)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華燈初上,正是秦淮河上游人極多之時,二人信步街頭,一路緩緩行走,只見河上一片笙歌,盡是遊艇畫舫,修羅王原無相識的船隻,一時尚無法決定上哪一條好,在河畔踱了一會,一個青衣小帽,堂倌打扮的漢子,見二人衣著鮮明,氣度不凡,知是好戶頭,迎上前來賠笑道:“老爺子可是來游河的?”휘황찬란한 등불이 밝혀진 초저녁은 진회하를..
第十九回 修羅島主 孟紫瓊突然一掀簾,飄身躍出輿外,冷冶道:“丹藥給你可以,但最低限度在天地盟九九會期之前,修羅門不得有任何舉動,更不得與中原各派接觸。”맹자경이 돌연 발을 걷더니 가마 밖으로 나와서 냉랭하게 말했다."단약을 그대에게 줄 수 있다. 다만 최소한도 천지맹의 중양절대회 전까지는 수라문은 어떠한 거동도 하지 말아야 하며 중원 각 파와 접촉도 말아야 한다." 易曉君突然插言道:“這事辦不到。”역효군이 돌연 끼어들며 말했다."그건 안돼요." 任長鯨瞪了他一眼道:“只要丹藥有效,我們便可答應。”임장경이 눈을 둥그렇게 뜨고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단약이 효력이 있기만 하다면 우리는 승낙해야 한다." 孟紫瓊冷冷對他一瞥道:“你們究竟誰說了算?”맹자경이 냉랭하게 그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그대들은 도대체 누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
第十八回 智破魔影 四海遊龍在江湖上地位甚是崇高,蒙面宮裝少婦直呼其名,頓時激起滿腔怒火,沉聲道:“好,你有什麼話說吧,老夫洗耳恭聽。”사해유룡은 강호상에서 지위가 매우 숭고했다. 몽면 궁장소부가 이름을 그대로 부르자 순식간에 노화가 가슴 가득 치밀었다. 침성으로 말했다. "좋아. 당신이 무슨 할 말이 있으면 노부가 세이경청하겠소."蒙面宮裝少婦格格笑了兩聲道:“只為江湖之上,欺世盜名之人過多,你也開宗,我也立派,以致門派林立,但真正具有真才實學之人,又有幾個?”目光四下一掃,見大家都沒有開口,遂又道:“今日邀請各位前來,惟恐有那徒負虛名,並無實學之人,混進其間,辱沒了各位,是以本盟安排了一點小小玩意,凡能順利通過者,本盟自是以禮接待。”몽면 궁장소부는 깔깔, 두어번 웃더니 말했다."강호상에 세상을 속여서 명성을 얻은 자가 많소. 너도 나도 개종(開宗..
第十七回 雲夢山人 黑袍老者嘆了一口氣道:“照此說來,那是沒有救了。”흑포노인은 탄식을 하더니 말했다."그 말대로라면 구할 수 없겠구료."黑袍老者又接著說道:“此人已終生無法練武,不過毒物之中,或許有一二種激發生機之物,雖然無法練武,但仍能繼續活下去。”흑포노인은 다시 이어 말했다."이 사람은 이미 평생 무공을 연마할 수 없으나 독물 중에 혹시 생존의 기회를 격발시키는 것이 있다면 비록 무공을 연마할 수는 없어도 살아갈 수는 있을 것이오." 黑袍老者故作焦急之容道:“此人於本盟十分重要,務望道長施展回春妙手,為他解去體內之毒,本盟將不惜以任何代價酬謝。”흑포노인이 초조한 얼굴을 하고 말했다."이 사람은 본 맹에 아주 중요하오. 반드시 도장께서 회춘묘수(回春妙手:뛰어난 의술)를 시전하여 주시길 바라오. 그가 체내의 독을 풀어버리기만..
第十六回 錦衣公子 四個江湖漢子似是酒已過量,竟毫無忌憚地先向掌櫃打聽了一下錦衣公子回店的情形,隨指名要住在他緊鄰的上房。네 명의 강호사내들은 마치 이미 자신들의 주량을 넘어선 듯 조금도 거리낌 없이 먼저 주인에게 금의공자가 돌아왔는지를 묻고는 그의 숙소 바로 옆 방을 지목하여 달라고 요구했다. 帳房是一位四十上下的瞿瘦中年人,再三要求道:“他們隔壁的兩間上房,已經有客人住下了,請客官將就住另外兩間吧。”장방(帳房:금전출납 관리인)은 사십 쯤 되어 보이는 비쩍 마른 중년인이었는데 거듭 양해를 구하며 말했다."그들 바로 옆의 두 칸 상방은 이미 손님이 묵고 있습니다. 손님께서는 다른 방에서 묵으시지요." 江湖漢子把牛眼一翻道:“不行,大爺要定了那兩間,你叫他們讓出來。”강호사내는 눈을 부라리며 말했다."안된다. 나으리는 반드시 그 방이 ..
第十五回 神通丐幫 (신통한 개방) 杜君平略事遲疑,終於接過解藥服下。두군평은 약간 망설이다가 마침내 해약을 받아서 먹었다. 蠍娘子突然想起一事,低頭問道:“前晚在陰風老怪家的那老者也是你?”갈랑자가 돌연 한 가지 일을 떠올리며 고개를 숙이더니 물었다."그저께 밤에 음풍노괴의 집에 있던 노인이 당신이지요?" 杜君平微微點頭,隨口把雙目閉上,住口不言。두군평은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두 눈을 감고 입을 다물며 말을 하지 않았다.蠍娘子在神風堡時,曾打了他一把烏芒刺,並一路窮追不捨,立意取他性命,雖然那並非是真的杜君平,但她仍認定是一個人,在她的意料中,以為從此結下深仇,可是那晚在赫連仲家,明明已落入杜君平之手,杜君平竟無傷她之意,當時便有所感觸,此刻對方已失去反抗之能,她心中卻忽然興起一種莫名的惆悵,默默無言地低頭退了回來。갈랑자는 신풍보에서 그를..
第十四回 北妖蛇娘 夏楚沉忖了一會道:“也許他掌握了一些連自己都不知道的秘密,是以對方要殺他滅口。”하초가 곰곰히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어쩌면 그가 자기도 모르는 비밀을 쥐고 있어 상대방이 살인멸구하려고 하는 것이겠지." 杜君平搖頭道:“已事隔多年,為什麼此刻才動殺人滅口之念?”두군평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이미 그 일은 여러 해가 지났는데 왜 지금에서야 살인멸구하려는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夏楚道:“依老叫化看來,陰風老怪早就在對方監視之下,一經有不利於他們的行動,他們便不會容他再活下去。”頓了頓又道:“不過陰風老怪亦非弱者,定然也想到瞭如何自保。”하초가 말했다."노규화가 보건데 음풍노괴는 벌써 상대의 감시하에 놓여 있었네. 일단 그들의 행동에 불리함이 있자 그들은 그를 살려두지 않으려는 것일세." 잠시 멈추었다 또 말했다."하..
第十三回 陰風老怪 可是, 宮裝麗人身法飄忽如風, 猶如飛絮一團, 業已隨風向滇池大俠飄去。此時陣式已然發動, 但見人影閃動, 交叉飛舞, 指風掌勁, 參雜在閃閃寒芒中飛射, 一波一波湧過來, 聲勢甚是駭人。그러나 궁장미인의 신법은 바람과 같이 홀연하여 마치 바람에 따라 날리는 한 무더기의 버들개지처럼 이미 전지대협을 향해 날아갔다. 이때는 진식이 이미 발동되어 사람의 그림자가 왔다갔다 교차하여 난무하고 지풍(指風)과 장경(掌勁)이 번쩍번쩍하는 한망(寒芒)에 뒤섞여 쏘아져 오는데 한 차례 한 차례 연거푸 밀려오니 그 소리와 기세가 사람을 몹시도 경악케 하였다. 宮裝麗人心頭一懍, 輕敵之念立刻減去了幾分, 此刻才領略到士別三日便須刮目相看的道理, 暗忖:六君子的武功果比以前進步多了, 倒得小心應付呢。궁장미인은 속으로 놀라서 적을 경시..
第十二回 閉關墓穴 (묘 안에서 폐관하다) 厲若花點頭道:“這事我明白。”想了想又道:“這裡沒有旁人, 我可以坦白地告訴你, 天地盟燕趙分壇的全部高手, 已然調集在飄香谷的四周, 只須我爹—聲令下, 立即可以進攻。”여약화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 일은 제가 잘 알겠어요."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말했다."이 곳에 다른 사람이 없으니 내가 숨김없이 당신에게 알려주겠어요. 천지맹 연조(燕趙:지금의 하북성)분단(分壇)의 고수 전원이 이미 표향곡 사방에 집결해있어요. 제 아버지의 한 마디 명령만 떨어지면 즉시 공격해 올 거예요." 阮玲心頭一懍, 但表面仍然鎮靜如初, 微微一笑道:“你爹爹手下的那點力量, 不一定能把飄香谷怎麼樣。”완령은 속으로 놀랐지만 겉으로는 여전히 처음과 같이 침착했다. 미미하게 웃더니 말했다."당신 아버지 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