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와룡생(臥龍生) 무협/화봉(花鳳) (61)
내 맘대로 읽어보는 武俠
第二十回 色鬼遭劫難(색귀가 겁난을 당하다) 坐在靠近門口處,一個人緩緩站了起來。展翼目光到處,只見那人臉上生滿了紅色的斑塊,有如制錢大小的斑塊。紅的像鮮血一般。 문 가까이 앉아있던 한 사람이 천천히 일어섰다. 전익이 보니 그 사람은 얼굴에 동전 크기만한 홍반이 가득 나있었다. 선혈 같이 붉은 반점이었다. 展翼只覺頭皮一麻,不自禁向後退了兩步。那應該是不算是太難看的臉,但卻有一種使人震慄的感覺。 전익은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느낌이 들어 저도 모르게 두 걸음 물러났다. 그것은 너무 보기 흉한 얼굴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사람으로 하여금 일종의 전율을 느끼게 했다. 長髮人緩緩說道.「怎麼?你害怕了,是麼?」 장발인이 천천히 말했다. "왜 그러지? 두려우냐?" 展翼暗暗吸一口氣,把內力集中於右掌之上,只要這人有撲擊的行動,立刻將以强猛絶倫的劈空..
第十九回 花鳳作丫環(계집종이 된 화봉) 申大元道:「這位洪兄對老朽的批評,十中八九。」 신대원이 말했다. "늙은이에 대한 홍형의 비평은 열에 여덟아홉은 맞추었소." 展翼道:「還有未中的一二,是什麼?」 전익이 말했다. "맞추지 못한 한두 가지는 무엇입니까?" 申大元道:「老朽在江湖之上行走,偶而也會伸手管一些不平之事,而且,不給那位受益人留下任何麻煩。」 신대원이 말했다. "늙은이가 강호를 다니며 이따금씩 불공평한 일에 개입할 것이며 게다가 그 수익인(受益人)인을 남 展翼道:「你施用毒物。」 전익이 말했다. "당신은 독물을 사용 申大元道:「是!使他們誤作天譴。」 신대원이 말했다. "그렇다네! 그들로 하여금 천벌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걸세." 展翼微微一笑,道:「這倒不失為一個辦法……」 전익이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건 하나의 방법..
第十八回 毒翁劫美女(美女를 강탈하려는 毒翁) 花鳳用一塊黑紗包住了臉,一直很溫柔的跟在展翼的身後。她處處表現出女子的溫柔,沒有和展翼講過一句話,但卻照顧得很周到。 화봉은 흑사로 얼굴을 감싸고 줄곧 온유하게 전익의 뒤를 따랐다. 그녀는 어디서나 여자의 온유함을 나타냈으며 전익과는 한 마디 말도 나누지 않았지만 빈틈없이 보살폈다. 每一次住店之後,花鳳常常親自給展翼送上香茗。曉行夜宿十餘日,花鳳一直是表現如一。但她沒有和展翼說過一句話。 매번 객점에서 묵고나면 화봉은 늘 직접 전익에게 차를 올렸다. 새벽에 길을 나서서 밤늦게야 유숙하는 힘든 십여 일을 화봉은 줄곧 한결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전익과 한 마디도 말을 한 적이 없었다. 這是中午時分,到了一片淺山坡前,展翼突然停下來了。那是一處十字路口,三條岔道,分行向三個不同的方向。展翼目光投注在..
第十七回 火燒金龍舟(불타는 金龍舟) 他步履緩慢,似乎是每一步,都十分吃力,侵慢的走到了展翼的身前,笑一笑道:「你不錯,很高明。」 그의 걸음걸이는 완만해서 한 걸음 한 걸음이 몹시 힘이 드는 것 같았다. 천천히 전익의 앞으로 걸어와서 씩, 웃더니 말했다. "그대는 훌륭하군. 아주 고명해." 展翼沒有輕視這一個對手,吸一口氣,道:「誇獎,誇獎。」 전익은 상대를 경시하지 않고 숨을 한 모금 들이쉬더니 말했다. "과찬입니다." 黑衣老者歎一口氣,道:「可惜呀!可惜。」 흑의노인이 한숨을 내쉬더니 말했다. "애석하도다! 애석해." 展翼淡淡一笑,道:「老丈可是為在下的生死可惜麼?」 전익이 담담히 웃으며 말했다. "노인장은 아무래도 저의 생사를 애석하게 여기시는군요?" 黑衣老者道:「老夫在為咱們兩個人可惜。」 흑의노인이 말했다. "노부는 우리..
第十六回 色狼爭艷戰(색에 눈 먼 이리들의 미녀쟁탈전) 展翼啊了一聲:「你叫大青狼,狼在動物中,一向凶殘,但卻是疑心很大,又怕死亡的動物——」 전익이 허, 하더니 말했다. "당신은 대청랑(大青狼)이고, 이리는 동물 가운데에서 사납고 잔인하지만 의심이 아주 많으며 또 죽음을 두려워하는 동물이오..." 笑容突然一斂,冷冷接道:「你聽著,我一向最不歡喜人討價還價,所以我只說一遍。」 웃는 얼굴이 돌연 거두어지고 냉랭하게 말을 이었다. "들으시오. 나는 언제나 남과 흥정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오. 그래서 내가 쭉 말해주겠소." 青衣人道:「什麼事?」 청의인이 말했다. "무엇을 말이오?" 展翼道:「你如想死,那就充好漢,站著別動,我用你這一把刀,割下你的頭,你如是不想死——」 전익이 말했다. "당신이 만일 죽고싶다면 사내대장부라 하기에 충분하오..
美女驚群豪(群豪들을 놀라게 한 美女) 展翼道:「主人追根究底,盤名問姓,難道這也是待客之道麼?」 전익이 말했다. "성명을 꼬치꼬치 캐묻는 것도 설마 손님을 접대하는 주인의 도리요?" 金龍公子道:「不速而至,恃強登舟,又不肯說出真實姓名,心目中,還有我這個主人麼?」 금룡공자가 말했다. "초대받지 않고 와서 우격다짐으로 배에 오르고도 진실된 성명을 말하지 않으려 하다니 주인인 내가 안중에 있기나 하오?" 話中已帶了濃重的火氣,但展翼卻出奇的平靜,笑一笑道:「主人的意思,是覺著咱們來得太過唐突了。」 말 속에 이미 짙은 노기를 띠고 있었지만 전익은 기이할 정도로 평정했다. 웃으며 말했다. "주인은 우리가 너무 당돌하게 왔다고 느낀다는 말이구려?" 金龍公子道:「不只是唐突,而是跡近凶霸。」 금룡공자가 말했다. "단지 당돌한 것만이 아니라..
第十四回 玉容女中花(아름다운 얼굴은 꽃중의 꽃) 百里長勝道:「老朽久聞身劍合一之術,但卻從未見過,今日算是大開了一次眼界。」 백리장승이 말했다. "늙은이는 신검합일지술(身劍合一之術)을 오랫동안 들어왔지만 여태껏 본 적이 없네. 오늘 한 차례 안계(眼界)를 크게 열었다고 할 수 있겠군." 石玉道:「哦!」 석옥이 말했다. "아!" 百里長勝道:「所以,老朽想見識一下,那位施用劍招的人。」 백리장승이 말했다. "그래서 늙은이는 그 검초를 사용한 사람을 한번 견식하고 싶네." 石玉道:「百里先生,你已經見識過了。」 석옥이 말했다. "백리선생, 당신은 이미 견식하셨습니다." 百里長勝道:「老朽見到的,只是那飛騰的劍影,卻不是見到那施劍的高人。」 백리장승이 말했다. "늙은이가 본 것은 날아오르는 검영(劍影)뿐이었네. 검을 사용한 고인을 본..
第十三回 靈丹解奇毒(靈丹으로 奇毒을 없애버리다) 冷月道:「除了貧道等之外,還有別的人。」 냉월이 말했다. "빈도들 말고도 다른 사람이 있소." 金二姑道:「這麼說來,你們是有備而來了?」 김이고가 말했다. "그렇다면 당신들은 준비를 하고 왔군요?" 冷月道:「仇恨篷車,每一次出現江湖,就有很多的性命死亡,老實說,這是一件震動武林的大事,貧道受命而來,必須查明此事回報。」 냉월이 말했다. "구한지차는 매번 강호에 출현할 때 마다 많은 목숨을 앗아갔소. 솔직히 말해 이것은 무림을 뒤흔든 대사건이오. 빈도는 명을 받아 왔으니 반드시 이 일을 밝혀내어 보고하여야 하오." 金二姑道:「你奉何人之命而來?」 김이고가 말했다. "당신은 누구의 명을 받아서 오셨나요?" 冷月道:「本派掌門之命。」 냉월이 말했다. "본파 장문인의 명이오." 金二姑道..
第十二回 危難千佛寺(千佛寺의 危難) 金二姑低聲道:「叫門,要陳莊主出來答話。」 김이고가 나직이 말했다. "문을 두드려서 진장주(陳莊主)를 나오라고 해라." 石玉點點頭,叩動門環。這莊院中的人,似是都已進入了夢鄉,良久之後,木門才呀然而開。 석옥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문고리를 두드렸다. 장원 안의 사람들은 이미 모두가 깊은 잠에 빠진 듯 한참 뒤에 비로소 끼익, 하며 목문이 열렸다. 開門的大漢,睡眼迷濛,看起來,似是剛由甜睡中醒過來。 문을 연 대한은 졸린 눈을 게슴츠레 뜨고 있었는데 방금 단잠에서 깨어난 것 같아 보였다. 但他一眼看到了石玉等勁裝佩劍的五個大漢,睡意頓消,怔了一怔,道:「諸位找什麼人?」 하지만 그는 경장에 검을 찬 석옥 등 다섯 명의 대한을 보자 졸음이 갑자기 사라졌다. 어리둥절하여 말했다. "제위들은 누굴 찾으시..
第十一回 夜劫雪蓮丹(한밤중에 雪蓮丹을 겁탈하다) 唐琳道:「他們既然傳你武功,派你們到崔家塢來,應該對你有著很大的信任,又為什麼不肯讓你們知道那些內情?」 당림이 말했다. "그들이 이왕 당신에게 무공을 전수하여 당신들을 최가오에 파견했다면 응당 당신을 크게 신임할 텐데 왜 또 당신들에게 내정을 알려주지 않았소?" 方蘭道:「為了保密,一旦我們身份敗露,在嚴刑拷問下,他們也無法得到什麼。」 방란이 말했다. "비밀을 유지하기 위함이죠. 일단 우리 신분이 발각이 되면 엄한 형벌과 고문하에서도 그들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답니다." 唐琳道:「原來如此。」 당림이 말했다. "원래 그랬구려." 方蘭道:「所以,縱然我們一旦被他們發覺了身份,也只是一條命罷了。」 방란이 말했다. "그래서 설사 우리가 그들에게 신분이 발각되더라도 단지 한 가닥 목숨을..